[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실적 악화가 이어졌던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반등세를 보이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늘어났다.25일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5% 증가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두 자릿수 높아졌다.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지난 2년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라고 강조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48.8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다만,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2360달러 선까지 내려온 상태다.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어 이달 3일에는 2300달러 선까지 올라와 역대 최대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금 가격의 거침없는 인상은 불안한 국제정서가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2년 동안 이어진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가 기약없이 길어지고 있다.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3년을 주기로 적격비용을 재산정하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산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007년부터 가장 최근 재산정된 2021년까지 14차례 하향 조정됐다. 2007년 4.5% 수준이었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현재 0.5~1.5%까지 떨어졌다.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도입 이후 카드업계에서 만성적인 수익 악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2022년 카드사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오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공사 수주가 "정상외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또 지난해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인 GS리테일을 이끄는 허연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냉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그동안 5000억원대 이상을 들여 직접 투자에 나선 수십 곳의 기업이 실적 침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손실액이 갈수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신세계그룹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이후 18년 만에 ‘대권’을 잡은 셈이다.8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의 승진 이유를 두고 유통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처하면서 위기의 정면 돌파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원팀’을 이뤄내 ‘1등 기업’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정 회장의 승진과 상관없이 이명희 총괄회장이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담당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새 보험회계 기준인 IFRS17 도입 첫 해,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를 실적으로 앞선 모양새다. 지난해 기준 '순익 1조 클럽'에 손보사는 3곳이 들어간 반면 생보사는 1곳 만이 그 턱을 넘어섰다.2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새 보험회계 기준인 IFRS17이 지난해 도입된 이후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5곳의 당기순이익 총합은 6조4255억원을 찍었다. 이 중에서 삼성·메리츠화재·DB손보 3곳의 손보사가 '순익 1조 클럽'에 들었다.손보사 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별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오리무중'이다. 통상 11월에 이뤄졌던 임원인사가 해를 넘긴 적은 지난 2017년 3월 6일 이후 근 7년 만이다.업계 안팎에서는 이재현 회장이 인사 단행을 숙고하는 이유를 두고 그룹 전반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장고가 길어진 만큼, 그룹의 체질을 변화시킬 파격 인사의 등장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이르면 다음 주, 늦으면 이달 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통상 CJ그룹은 직원 인사를 3월 초에 진행하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보통주 1000만주를 매입한 후 약 3개월 만에 추가 매입하는 것이다.25일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 50만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보통주 약 679억원, 2우선주 17억5750만원이다.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보통주 100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밝힌 자사주 매입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토요 사장단 회의'가 24년 만에 부활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SK하이닉스·SK텔레콤·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내달부터 2주마다 토요일에 '전략글로벌위원회의'를 열고 그룹 경영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경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실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이에 토요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23일 삼성생명은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DGB생명은 'DGB금융그룹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또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고객편익 증진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삼성생명 '컨설턴트 교육체계' 개편삼성생명이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교육체계 개편으로 신인 컨설턴트 대상 교육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현장체계교육을 질병·특약·상품설계 등 영업역량 강화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연수소를 통한 전문교육 대상을 3년차 컨설턴트까지 범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신증권이 오는 4월 종합금융투자사 신청에 나선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종투사 자격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신증권은 오는 4월께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9월 기준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1700억원 수준이다. 그간 대신증권은 종투사 자격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보유 자산 재평가, 계열사 중간 배당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무산됐던 사옥 매각도 최근 다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증권사가 종투사에 진입하면 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롯데그룹이 2024년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내수 침체 등 악화한 경영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한다.롯데그룹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4 상반기 롯데 VCM’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 성장실장(전무), 80여 명의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실장들이 참석한다.올해 고물가·고금리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민간 소비 둔화로 인한 위기가 예상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카네기멜런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신 시장은 17일 카네기멜런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센터 대학원의 레베카 롬바르디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카네기멜런대는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 콘텐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대만의 제16대 총통 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13일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라이칭더 후보는 535만표(40.2%)를 획득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라이벌로 꼽혔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444만표(33.9%)로 2위를 기록했다.라이칭더 후보가 당선 확정되면서 대만은 집권당이 12년 연속 집권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만은 1996년 총통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민진당과 국민당이 8년을 주기로 정권 교체가 이어졌다.하지만 현 집권당 소속 후보가 총통에 오르면서 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