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팔 전쟁)이 이어지면서 중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이 주요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110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 국가에서 1개 이상의 해외 계열사를 둔 국내 그룹은 23곳이며, 이 중 삼성이 해외법인 26개로 가장 많이 설립한 것으로 파악됐다.기업분석전문 한국 CXO연구소가 25일 발표한 '82개 국내 대기업 집단이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82개 그룹이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님, 다음번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랍니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행사장까지 직접 운전해 데려다 주며 한 말이다. 현대차가 사우디 국부펀드가 합작 투자해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자동차 반조립제품(CKD) 공장을 짓기로 한 것과 관련, 성과를 기대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4일 낮 12시 10분(현지시간)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발표된 한-사우디 공동성명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한국에 대한 사우디 측의 신뢰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 현안이 성명에 포함된 것은 사우디 측으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양국 간 공동성명 발표는 1980년 5월 이래 처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건설, 국방, 방산, 대테러, 에너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과 사우디가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양측은 총 4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서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 계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삼성그룹에 그동안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어온 컨트롤타워가 재건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재계에서는 그동안 정치 리스크로 인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오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기는 했지만, 통합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관련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이 관료 등 영입에 나선 바 있는 데 이는 ‘컨트롤타워 부활을 위한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삼성 준감위 워크숍서 컨트롤타워 필요성 논의되나24일 정통한 소식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YTN이 유진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가상화폐 관련주가 급등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TN은 전장 대비 1800원(30.00%) 상승한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TN의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진기업이 51% 출자한 유진이엔티는 YTN 입찰에서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YTN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그동안 한국-카타르 간 협력이 주로 에너지·건설 분야 위주였다면 앞으로 새로운 50년의 협력은 양국의 산업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빈 방문에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 방문에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신산업을 포괄하는 약 6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나흘간 머문 윤 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제사절단과의 만찬에서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 한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만나니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와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통신사 stc그룹과 손잡고 현지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KT는 23일(현지시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대건설, 사우디 stc그룹과 함께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MOU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올라얀 알웨타이드 stc그룹 대표가 참석했다.3사는 이번 MOU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제 및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에서 첨단 신사업으로 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신화' 재현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현지 완성차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한 전기차 등 신규 수요 창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첨단 플랜트 수주 확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이 '중동신화'를 창조한 상징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정 선대회장은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사(役事)'라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 수도 리야드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네이버는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와 국내의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들과 협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개최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했다.포럼에는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무니르 엘데소키 KACST 총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4개 세션별 대표 등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사우디간 첨단디지털, 청정에너지, 첨단바이오, 우주 등 4개 미래기술분야별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왕립과학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대학인 '킹 사우드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은 미래세대인 청년"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드 대학교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양국의 변화와 혁신의 주체인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아라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난 1년은 기술 개발을 독려하며, 투자를 타진하고, 글로벌 테크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통해 삼성 재도약의 밑그림을 그린 시간으로 정의된다. 이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혁신 정신을 계승한 '뉴삼성'의 기틀을 마련키 위한 해법의 과정이기도 하다. 오는 27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회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 취임 1주년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신경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효과에 힘입어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연간 누적 수주액이 4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속한 중동은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텃밭으로, 국내 건설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보고(寶庫)로 평가된다.업계에서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불안해진 중동 정세와는 달리 300억 달러 달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과 함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그동안 형성한 네트워크를 통한 수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