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여자친구를 폭행·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대학교 전 의대생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1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5일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전북대 '막장' 의대생 A씨(24)에게 원심의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이에 더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전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낮에 조깅을 하다 백인 부자(父子)의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 사건이 인종차별 사건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왔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중인 미국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열린 조지아주 글린 카운티 법원 심리에서 조지아 수사국(GBI) 수사관 한 명은 "피고인 트래비스 맥마이클이 죽어 누워있는 아머드 아베리에게 '빌어먹을 깜둥이'라며 욕을 했다"는 진술을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 피의자인 윌리엄 브라이언이 이같은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고위공직자 감찰은 민정수석의 권한"이라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2차 공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작년 하반기 이후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나 검찰이 흘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 사망에 연루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3명이 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 법정에 출두한 전직 경찰관은 플로이드 사망 당시 그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른 데릭 쇼빈(44)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알렉산더 킹(26), 토머스 레인(37), 투 타오(34) 등 3명이다. 쇼빈은 오는 8일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경찰관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파면을 당하고 법의 심판대에 섰다. 쇼빈은 기존 3급 살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가운데, 삼성측 3인의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객관적 판단을 받아 보고자 하는 정당한 권리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계속해서 삼성 측은 "검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컨설팅비 명목으로 받은 돈은 '불로수입'이라고 표시된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밝혀졌다.문자메시지는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받은 돈과 이에 붙은 세금에 대해 조 전 장관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받은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압류 자산 매각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압류를 통해 현금화가 실제로 진행될 경우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법원이 압류한 일본기업 자산 강제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것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스가 장관은 '공시 송달이 일본 기업에 대해 효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 국내 제도에 관해 설명할 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여성의당은 4일 국회소통관에서 '스토킹 처벌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민주 서울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과 김혜미 청년녹색당 위원장, 이지원 여성의당 대표 및 이경옥 경남도당 위원장도 함께 참여했다. 용혜인 의원은 "스토킹 처벌법은 21년간 발의만 10건이 넘었고, 매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3년 간 경찰에 접수된 스토킹 피해만 1500건이 훌쩍 넘으며, 보복이나 실제 처벌되지 않을 것을 고려해 신고하지 못한 피해까지 합하면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최한돈 부장판사)는 4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으로 활동한 60대 남성 A씨에게 치매를 앓고 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A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대출 가능' 문자메시지를 받고 연락해 자신의 계좌를 빌려준 범행에 대해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했다.1심 재판부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 인정했지만, 범행이 미수에 그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2심에서 A씨의 혐의를 사기미수에서 사기방조로 변경했다.A씨 측은 2005년 뇌경색 진단 결과와 2016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이른바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의 피고인인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넘겨진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34)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시켰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폭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와 함께 타고 있던 자녀들이 받았을 정신적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이고 피해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이하 과기대)은 지난달 29일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텔레그램 '박사방' 소속 '부따' 강훈을 대학에서 퇴학 처리했다과기대 학칙에 따르면 퇴학은 '권고 퇴학'과 '명령 퇴학'으로 나뉜다. 과기대 총장은 지도위 판단을 수용해 명령 퇴학을 결정했다. 명령 퇴학 조치는 재입학도 불가하다.강훈 측은 지난달 27일 재판에서 "음란물을 보려다 조주빈의 협박에 이끌려 가담하게 됐다"며 조주빈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 감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강훈을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치과의사 모녀살해 사건이 3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해당 사건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치과의사 모녀살해 사건은 1995년 6월 12일 남편 이모 씨의 아내와 1살된 딸이 목이 졸려 살해 당한 뒤 범행 은폐를 위해 집에 불을 지른 사건이다. 검찰의 시각은 남편 이모 씨가 아내의 불륜 사실에 화가나 아내를 살해했다고 추정했다.그러나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불륜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사건 당일 출근할 때 아내에게 배웅을 받았다"며 "경찰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나를 범인으로 몰기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주민 A 씨가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자신의 차를 이용해 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700여 세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 이 사건은 2일 한 커뮤니티에 게시되면서 알려졌다.경찰은 "A 씨는 주차카드 등록 문제로 관리사무소 직원과 실랑이가 있었다. 경찰의 중재로 A씨는 카드를 발급 받았지만, 화가 난 A 씨가 주차장 입구에 불법주차를 하고 떠나버렸다"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다른 입구로 통행하며 피해를 줄였지만, 불편은 피할 수 없었다.주민들은 해당 차량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3일 열린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동업자 관계로 유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뒤 지난 3월 입대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30·본명 이승현)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유 전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실질적인 가담 정도나 양형에 참작할 사유 등을 정리해 의견서로 제출하겠다"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권력에 의한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고, 공직의 무거움을 알리는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법원은 놓치고 말았다"오거돈 전 부산시정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에 3일 여성단체가 내놓은 입장이다. 이번 오 전 시장 영장기각을 놓고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고위공직자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재판부의 성인지 감수성을 기대했던 것이 잘못이었다"라며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은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도 구속에 대한 걱정 없이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피해자를 보호 중인 부산성폭력상담소를 주축으로 200여 개의 단체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