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4년 2개월의 징역형을 확정했다. 아울러 8억9000만원 추징 명령도 확정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열고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질병관리청, 경기 여주시, 경북 경주시,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서울 구로구 등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만 종합청렴도 1등급에 해당했다. 태양광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된 산업통상자원부는 5등급에 그쳤다.국민권익위원회는 498개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7000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7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라임 환매 사태' 주범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징역 3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및 스타모빌리티 자금,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등 12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특히 2021년 7월에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1심 결심공판이 열린 작년 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야권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의혹) 법안에 대해 "국민의 주권을 교란하기 위해 기획된 아주 나쁜 총선용 법안"이라고 쏘아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야합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렸던 쌍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거듭 강조하지만 대장동 사건수사를 검찰에게서 빼앗아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50억클럽 특검법과 대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의 사망에 대해 "남 일 같지 않다"며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며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고 했다.이어 "언론은 이에 동조하여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며 "미확정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지적했다.조 전 장관은 또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과 방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재계 순위 12위 KT는 올해 새로운 리더를 찾기 위해 9개월간 멀고도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다.연임 도전에 나섰던 구현모 전 대표를 비롯한 전임 경영진들의 일감 몰아주기와 배임의혹 등이 거론되며 경영혼란은 물론 검찰수사까지 겪어야 했다. 논란의 시작은 구 전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사회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KT 실적과 주가는 연임의 청신호였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신호를 내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이사회는 다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하는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비난한 것에 대해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앞서 이날 자신의 엑스(X·舊 트위터)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6일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사상 초유의 민원인 정보 유출이라는 범죄행위 정황에 대해 특별감사와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처를 통해 민원인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방심위의 업무를 방해한 범죄 행위를 규명해 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뉴스타파와 MBC는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뉴스타파 인용 보도 관련 방송의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청부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류 위원장의 이른바 '청부 민원' 정황은 최근 변호사가 익명의 제보자를 대리해 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4년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현정(47세) 예비후보는 '외유내강'의 인물로 보였다.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속에 강인하고 결단력 있는 면모가 숨겨져 있다. 오 예비후보는 26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필요한 것은 권력이 아닌 일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역설했다.또한 "첫째도 둘째도 오직 민생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먹고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간 불균형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낙후된 곳의 주거환경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에 265억 과징금…"역대 최대"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IB 2개사(BNP파리바·HSBC) 및 수탁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수탁에 과징금 265억2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IB사 2곳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이번 과징금 조치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증서위에 따르면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에그샌드위치 전문점 '에그드랍'을 운영하는 골든하인드가 가맹점주에 광고·판촉비를 분담하도록 강요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 및 법인 고발에 나섰다.공정위는 골든하인드가 ▲기만적인 정보를 가맹희망자 등에게 제공한 행위 ▲가맹점사업자에게 광고·판촉비용 분담을 강요한 행위 ▲가맹점 판매 상품의 가격을 부당하게 결정·유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골든하인드는 인테리어, 주방기구 등 가맹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자신 또는 자신이 지정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일삼다 적발된 글로벌 IB인 BNP파리바와 HSBC에 대해 265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IB 2개사 및 수탁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수탁에 과징금 265억2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IB사 2곳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이번 과징금 조치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장관직을 사임하고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선 한 내정자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기 전부터 '한동훈이 나오면 땡큐'(한나땡)라는 의견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검찰 후배인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지금의 수직적 당정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게 핵심 요지다. 즉, 야권으로서는 맹공을 펼치기 쉽고 따라서 내년 4월 총선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쉬울 것이란 판단이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동지인 22일, 맹추위 이어져…일부 지역 눈소식동지(冬至)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영상 2도이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가 크게 떨어지겠습니다.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는 가끔 눈이 오겠으나, 충남서해안은 22일 오전(09~12시), 광주·전라 서부와 제주도는 23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전 유성을에 공천 신청을 한 바 있는 이경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형사 고발 조치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앞서 지난 20일 '보복 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에 대해 '공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힌 상태다.지난 2021년 11월 보복 운전을 한 사건 때문에 지난 20일 벌금형을 받은 이경 전 부대변인은 "당시 운전은 대리운전 기사가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종배 시의원은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