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 징계위원회 2차 회의를 하루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다시 한 번 포석을 두는 모양새다. 추 장관은 14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넷플릭스로 '위기의 민주주의'를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장관이 언급한 '위기의 민주주의'는 브라질 정치계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현 브라질 집권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추 장관은 해당 다큐멘터리에 대해 "룰라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최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부산 연제에서 당선돼 활동한 바 있어, 여권의 유력한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꼽혔다.김 전 의원은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발생하게 돼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부산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많은 고민 끝에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정치적 득실보다는 부산의 부활을 위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뢰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서울고검 감찰부가 담당하게 됐다. 대검찰청 감찰부가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은 서울고검 형사부가 맡는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전날 윤 총장 판사 사찰 의혹 관련 사건 2건을 각각 감찰부와 형사부에 배당했다.앞서 지난 8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당초 대검 감찰부가 맡고 있던 판사 사찰 의혹을 서울고검으로 재배당했다. 인권정책관실 조사 결과 감찰부의 수사과정에서 절차 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0일 진행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위원들을 "사법정의를 팔아먹은 신 을사오적"이라고 맹비난했다.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징계위원장 대행을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의 "법조인 출신으로서 공정한 심리를 하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징계청구자로 심의에 참여할 수 없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징계위원장 역할을 맡게 됐다.해당 발언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당신이 '법조인'이었으면 애초에 그 자리에 임명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내년부터 학생선수들의 인권 강화,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선수 인권과 관련된 논의는 올 여름 철인3종경기 최숙현 선수가 소속팀의 폭력과 가혹행위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계기로 다시 재조명된 문제이다. 교육부는 지난 7~8월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우선 학생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대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 겸임)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 해 "제발 뉴스도 보고 자료도 보고 공부도 좀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야당이 공수처 설치에 더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한 메시지에 대한 김 교수의 대응이다. 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구중궁궐 청와대에 있으면 현실과 벽 쌓고 딴나라에 사는 모양"이라며 "지금 공수처가 노무현 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열린민주당이 현직 검사와 법관의 공직선거 출마 요건을 강화하는 '윤석열 출마 방지법'을 내놓았다. 사실상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조치로 분석된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김진애, 강민정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검사와 법관이 공직선거 후보자로 출마하려면 최소 1년 전까지는 사직을 해야한다는 내용의 검찰청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은 국민의 검찰이 아닌 '검찰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검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조사에서 '그렇다'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주(39%)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앞서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논란 끝에 사퇴할 당시인 지난해 10월 셋째주, 부동산 여론이 극도로 악화했던 지난 8월 둘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찬성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겨냥해 "창피한 줄 알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심상정, 창피한 줄 알아라. 노회찬이 찬성했을 것 같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양심을 저버리는 것은 좋은데 제발 노회찬은 팔지 말라"면서 "진보를 말아먹은 쓰레기들"이라고 일갈했다.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이번 개정안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라임자산운용사태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윤갑근 전 대전고검장이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알선 수재' 혐의로 피의자 심문을 받던 윤 전 고검장에게 "도망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11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월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 로비'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여원의 로비 자금을 받았다는 '알선 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첫 심의가 10일 약 9시간동안 이어진 심의 끝에 저녁 8시에 종료됐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에 2차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속행되는 징계위에서는 증인 8명을 채택해 이들에 대한 신문과 윤 총장 징계 의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첫 심의는 재판 절차와 증인을 채택하는 '준비기일'처럼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59분 회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이자 라임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가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라임 사태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10일 오전 김 전 회장의 아내와 누나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현금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전 회장이 도피하는 과정에서 가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거나 편의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 전 회장 측은 "검찰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를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10일 오전 이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증인 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앞서 이 검사는 감찰담당관실에 근무하며 윤 총장의 감찰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그때 윤 총장 징계청구 사유 중 가장 논란이 됐던 이른바 '재판부 문건' 법리검토를 담당했다.당시 법리 검토 결과 윤 총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고 보고서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를 추천 시 야당의 거부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공수처가 출범하면 검찰 조직 문화가 완연히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반색을 표했다.추 장관은 10일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서야 공수처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공수처를 통해) 검사동일체 원칙이란 구시대적 명분을 뿌리 삼는 지배와 복종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힘을 잃을 것"이라며 "지휘부가 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다만 기피신청 대상 중 한 명이었던 심재철 법무부 감찰국장은 기각 판단 결정 전 '회피' 신청을 통해 스스로 징계위원에서 빠졌다. 앞서 윤 총장 측은 10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징계위에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심재철 법무부 감찰국장,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 안진 전남대 교수 등 4명의 징계위원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다. '부정적 예단을 갖고 있고 불공정 판단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