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망언을 일삼은 정부여당 측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3주년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죄와 반성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을 폄훼하는 정치인은 대한민국에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건 이미 국민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만이 또 다른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4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는 7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사를 내다 판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한일정상회담 성과로 한국전문가들의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시찰단 파견과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한 확고한 안보태세 구축 등을 들었다. 또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말한 점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20년 동안 일반인 접근이 어려웠던 금단의 땅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부지 일부를 새 단장해 오늘(4일) 오후 2시부터 개방하는 '용산어린이정원'이 바로 그 것. 이 정원은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미군기지로 활용됐었다.미국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반환절차에 들어간 이 기지는 지난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반환 속도가 빨라져 전체 반환대상 243만㎡(약 74만평) 중 58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20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서울 용산공원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의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국민에 개방한다고 2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임시개방은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하던 부지를 1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지 완전반환 후 추진될 용산공원을 정식 조성하기에 앞서 국민이 미군기지 반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용산어린이정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김여정 북한노동당 부부장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 채택에 반발하며 한미 정상을 싸잡아 막말 비난했다.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동북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더 엄중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정녕코 환영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워싱턴 선언에 담긴 '핵협의그룹'(NCG) 신설과 전략자산 전개 등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이심송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송영길의 마음)'이라는 신조어가 한창 유통되는 양상이다.이런 가운데,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권의 핵심인사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해 "이심송심이라고 하는데 송영길 쩐당대회(돈으로 치러진 전당대회)에 이심(이재명의 의중)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즉각 귀국을 지시하라"며 "민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4·5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17일 민주당 대표단회의에서 자신의 국방위 배정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조속한 상임위 배치를 요구했다.강 의원은 현재 상임위 중 유일하게 결원이 있는 국방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민의힘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강 의원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방위 논란은 있을 수 없는 헌법 유린 행위"라며 "특정 상임위는 안 된다는 망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바로미터로 주목됐던 4·5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국민의힘 분위기가 침통하다. PK(부산·울산·경남지역) 본진 중의 한 곳인 울산에서 울산 남구의원에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이긴데다 울산광역시 교육감에는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진보당의 원내진출이라는 신기원을 기록한 전주을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도 매우 저조했다. 한마디로 집권여당의 내년 총선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내년 총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주 4·3 사건 75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제주 4·3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의 극우적인 행태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며 "정권의 퇴행적 행동 때문에 극우 세력까지 활개를 친다"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또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망언을 한 여당 지도부는 사과 한마디 아직 하지 않는다"며 "4·3은 공산 세력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폄훼한 인사는 아직도 진실화해위원장 자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정치권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칭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 등의 발언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국민의힘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사과로 이어졌다.김 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날 미국에서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을 정조준 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피력했다.김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당은 이제 겨우 체제를 정상상태로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하는 단계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썼다.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라지만 소수당이니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매사에 자중자애해야 한다"며 "혹시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특히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이 28일 일본 정부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탄성명서를 통해 일본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대한민국 땅 독도'를 허황된 내용으로 기술한 것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과 사죄를 요구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시마네현이 소위 '독도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역사를 왜곡한 것에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이철우 지사는 "일본 정부는 교과서의 왜곡된 사실을 즉각 시정하고 역사 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해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장외집회에서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이 자위대의 한반도 상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13일 "죽창가, 홍위병식 정쟁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선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한 셈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장외로 나가 정부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뉴스 채널 YTN에서 한 고위 임원이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에게 취중 행패를 부려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주인공은 YTN 라디오의 임종열 상무와 '뉴스 정면승부'를 진행하는 이재윤 진행자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가 2일 배포한 성명서에 따르면, 임 상무는 지난 22일 늦은 오후에 만취상태에서 이 진행자에게 "진행이 보수 쪽으로 편향적이다"라는 취지의 망언을 했다. YTN 방송노조는 이 사건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놨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임종열 상무는 술에 취한 채 이재윤 진행자에게 반말로 술주정에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어쩌다 이준석 바람으로 뜬 무명의 정치인이 일시적인 흥분과 자아도취에 취해 책임지지도 못할 망언들을 쏟아 내고 있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를 정조준한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박정희는 존경의 가치가 없고 김대중을 존경한다면 박정희 존영이 걸려 있는 우리 당을 그만 나가는게 옳지 않겠나"라며 "종북사상을 가진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색깔논쟁으로 몰아가는 반대 당 논리를 추종한다면 굳이 우리 당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