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가 안보에 있어선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대선을 치르는 내년에 쓰여질 국방 예산안을 살펴 보면 군인들 표심 얻기에 있어선 여야가 한몸이란 생각이 든다. 신무기 구입과 개발에 쓰는 '방위력 개선비'가 2007년 국방 예산에 편성된 이래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방예산에서 삭감됐다. 심지어 역대 최대폭이다.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심사에서 방위력 개선비 6122억원 감액이라는 초유의 예산 다이어트를 당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확정이 될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베이징 올림픽을 종전선언 등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으려는 우리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고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사드 추가 배치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방어시스템을 얼마나 더 강화하고 또 한미일간 공조를 할 것인지 문제는 안보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주권사항이기때문에 거기에 입각해서 판단하겠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그는 "소위 문재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임명했다.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재용 전 인사혁신처 차장을 발탁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박원주 신임 경제수석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정책학으로 석사 학위,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한 박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이 5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은 18조41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2조348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6%(5조6932억원) 늘어난 수치다.부동산 보유세 납부액은 2018년 13조4094억원, 2019년 15조684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18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화로 인해 아파트 소유주들은 전·월세를 줬던 집에 들어와 살기 위해 인테리어에 수천만 원을 들였고 많은 세입자는 쫓겨나야만 했다. 막상 해당 법이 백지화되면서 소유주는 소유주대로 돈만 쓰게 됐고, 세입자들은 억울하게 떠나는 상황만 초래했다."대치동에서 공인 중개사를 하는 A씨는 이 같이 말하며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던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가 전면 철회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속을 태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처럼 당정의 일관성 없는 정책 뒤집기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내정됐다.5일 SH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전 의원을 SH 사장에 내정함에 따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서울시의회에 전달하고 청문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오는 14일 청문회를 열어 김 내정자에 대한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인선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일단 서울시 주택공급 확충 정책을 뒷받침할 SH 사장에 정치권을 대표하는 주택정책 전문가를 내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김 내정자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8개월 여 앞두고 여야는 본격적인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여야 모두 대선을 효율적으로 치르기 위해 '대선기획단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양상이다.당헌당규상 대선 180일 전에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대선 준비에서는 조금 더 앞서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강훈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선(경선)기획단'을 구성했고 대선 경선을 관리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5선의 이상민 의원을 내정하고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10월 말 경북 안동에서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연다.박람회는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로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소통해 왔다.안동은 경북이 청사를 대구에서 이전해 북부권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서,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 백신을 통해 지역 주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2월 안동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생산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관해 협약을 맺었고 안동시는 인턴비용을 지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3일 파주 헤이리에서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가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당대표 시절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대의 유언인 핵 무장론을 포기하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는 제안이었다"며 "북핵 위기가 최고조였던 시점이라 보수야당의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불과 4개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는 연설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기침체·부동산 정책·일자리 정책·고용문제·가상화폐 대책·백신정책·탈원전 문제·법치주의 붕괴·포퓰리즘·에너지정책·교육정책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현 정권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행복지수는 OECD 국가중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꼴찌다. 반면 노인빈곤율은 압도적 1위다"라며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다. 청년실업률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전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조석환·수원시의회 의장)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이날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김상수 용인시의회 부의장은 각 시의회의 조직체계 전반을 설명하며, 특례시의회 출범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수원·고양·용인·창원 등 4개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각각 채택하고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하며, 특례시의회에 걸맞은 권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부동산 정책 보완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의 파급 최소화 및 시장안정을 위해 관련 논의의 신속한 매듭이 필요하다"며 "부처 간, 당정 간 논의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부동산정책과 관련해 최근 일부 제도보완의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특히 무주택자, 서민 중산층, 청년층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어 "오늘 국무회의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LH발 부동산투기 사태와 관련해 "지금이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발본색원할 결정적 기회"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는 먼저 법률 재개정 없이 할 수 있는 공직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경기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간 23개 시군 전역 5249.11㎢를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면 공무원이 토지를 취득할 경우에는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이 지사는 "외국자본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화'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두 후보 측은 9일 이같은 내용의 토론 일정을 알렸다. 1차 TV토론은 15일 진행되며 주제는 '문재인정부 4년간 평가와 대안'이다. 2차 토론은 25일 진행되며 주제는 '서울시 비전과 정책'이다.당초 금 전 의원은 설날 전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안 대표 측에서 촉박한 일정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