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소명을 듣고 징계를 심의했으나,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이유로 오는 10일 다음 회의를 열어 이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윤리위는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자진사퇴 등 정치적 해법의 여지도 열어놓아 주목된다.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라톤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두 분 최고위원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사유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좀 더 밝혀야 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국제사회는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보스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진행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국제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자유, 다른 나라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종종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영어로 연설을 진행한 것과 달리 한국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나흘째인 이날 오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인류의 자유를 위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할 것이다. 미국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장된 경제적 역량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유의 동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020년 미국 대선 사기를 주장하면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거론한 미국 폭스뉴스가 해당 업체에 7억8750만 달러(약 1조391억원)를 배상하기로 했다.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폭스뉴스와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은 도미니언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 도미니언측 저스틴 닐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진실이 중요하며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다.앞서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이후 도미니언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장에서 대피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총리가 이날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물고기 시식을 마치고 현지 보궐선거 지원 연설에 나서려는 순간에 갑자기 폭발음이 발생했다.현장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큰 폭발음이 났다.경찰은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용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켄터키주(州) 최대도시 루이빌의 한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의 무고한 시민이 숨졌다. 총격범도 경찰과 교전 중에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께 루이빌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범인을 포함한 5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쳤다. 범인은 이 은행의 전 직원인 23세 남성 코너 스터전이다. 그는 은행에서 소총을 난사했다.총격이 벌어질 때 건물에 있던 한 남성은 "총격범이 건물 1층 뒤편의 은행 회의실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 정부가 발행한 북한인권보고서가 31일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다.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는 2017∼2022년 북한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사례 증언을 모아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펴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북한인권법 시행 후 약 7년 만이다.보고서는 '시민·정치적 권리'에 대해 "공권력에 의한 자의적 생명 박탈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즉결처형, 사형이 광범위하게 적용됐고 특히 18세 미만 아동과 임신부를 사형시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사례도 담겨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고(故) 용담 안점순(1928~2018년) 5주기 추모제가 30일 수원시연화장 추모의 집에서 열렸다.수원평화나비가 마련한 이날 추모제는 헌화, 추모사, 약력 소개,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수원시가족여성회관과 수원평화나비는 5주기 추모 특별전 ‘지금, 다시 기억’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4월 14일까지 연다. 안점순의 사진과 홍보영상을 비롯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미지 34점, 작은 평화의 소녀상 등 조각작품 13점 등을 전시한다.1928년 태어난 안점순은 14살 때 1941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1980년 미국 대선 때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대선 경쟁자인 로널드 레이건 측이 공작을 펼쳤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카터에게 호재가 될 수 있는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 해결을 대선 이후로 늦춰질 수 있도록 중동 국가들과 접촉해 방해 공작을 했다는 것이다.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텍사스주 부지사를 지낸 벤 반스(84)가 이런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받기로 하는 등 인생을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아 역사의 기록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가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이 유서에서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유서에는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고인이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더 이상은 관련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한 전 씨는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퇴직하기 전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전씨는 당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았다.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재명 대표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의 기업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40분께 성남시 자택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전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경찰은 경찰은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전씨 가족으로부터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했다.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원청업체인 전문건설사에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에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원 장관은 8날 오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실태고발 증언대회'에서 "원청업체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하청업체에 힘든 것은 다 떠넘기고 무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냐"고 비판했다.이어 "주가 상승을 위한 ESG, 오너들의 사회적 명예를 높이기 위한 ESG는 해야 하지만, 그 전에 생산성을 직접 책임지는 전문건설인과 근로자들을 생각해야 한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의원이 경기도 평화부지사 취임 이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쌍방울로부터 따로 법인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이 전 의원의 공소장을 변경하면서 이 부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추가했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 쌍방울 사외이사였던 이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캠프 비서실장이었다. 이 지사가 당선된 이후 2018년 7월 평화부지사로 임명됐고 10월 평양을 방문해 북한 측과 경제협력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내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 사용자연합회(서경인 철콘연합회)에서 '일 안하고 임금만 받는 근로자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 주재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수도권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공사현장에서 만연한 소위 '일 안하고 임금만 받는 가짜 근로자' 피해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경인과 부울경 철콘연합회에 소속된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서경인 철콘연합회는 월 평균 560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