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삼성전자 변호인이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쉽지만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도 전했다.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인재 대표변호사는 대법원 판결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법원이 대통령의 요구에 따른 금품 지원에 대해 뇌물공여죄를 인정한 것은 다소 아쉽다"라고 말했다.이번 판결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형이 가장 무거운 재산국외도피죄와 뇌물 액수가 가장 큰 재단 관련 뇌물죄에 대해 무죄를 확정한 것이다. 다른 부분은 삼성이 어떠한 특혜를 취득하지 않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파기환송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29일 오후 2시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1·2심 재판부가 다른 범죄 혐의와 구별해 따로 선고해야 하는 뇌물 혐의를 분리하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공직선거법은 대통령 등 공직자에게 적용된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26일 야당들은 일제히 "사퇴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당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해 "현재 고소고발된 사건만 10건이 넘는데 당장 검찰수사를 받아야할 사람"이라며 "그가 되면 도대체 이게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당장 장관 후보 사퇴하고 검찰에 출석해서 수사를 받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조국 후보자는 장관 자격은커녕 서울대 교수를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성토했다.그러면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정사회를 위한 대학생 모임'은 23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을 직권남용죄·뇌물죄로, 조민을 업무방해죄·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의 딸 조민을 정조준 해 "조민의 학위를 취소하고, 조국은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8월 19일, 3,164명의 청춘들이 의사라는 꿈을 위해 몇 년간의 밤샘 준비를 마치고 MEET 시험장에 들어갔다"며 "시험 당일, 청춘을 바친 수험준비를 비웃는 듯 조국 후보자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21일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 법률지원단(행자시 법률지원단)' 및 '행동하는 자유시민(행자시)'과 함께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연구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때 후보자의 딸을 증인으로 출석하게 해 그의 연구 역량과 학문적 소양 및 진학 과정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불식해 명예를 회복하게 할 기회를 주자"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협력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주최의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김무성 의원을 정조준 해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천 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한국당이 정신이 빠졌다. 나라를 탄핵해서 빨갱이에게 다 넘겨줬다"고 일갈했다.아울러 "박근혜가 뇌물죄로 구속된 것에 분노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라며 "김무성 의원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박근혜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첫 재판에서 성 접대와 금품 등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3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당한 김 전 차관의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김 전 차관은 수감번호 2626번이 쓰인 갈색 죄수복을 입고 흰 턱수염을 기른 채 법정에 나왔다. 김 전 차관 측은 공판준비 단계와 마찬가지로 성 접대와 뇌물 등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김 전 차관 변호인은 “지난 2013년 윤중천과 성폭행했다는 혐의와 성행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무궁화클럽, 정의연대의 3개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운호 게이트 수사기록을 유출하고, IDS홀딩스 사건에서 뇌물을 수수한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적폐판사 성창호를 엄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이날 "IDS홀딩스 사기사건은 한국사회의 적폐1호가 검찰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이 672억원 사기로 재판받는 2년 동안 추가로 1조1천억원의 사기를 저지르는 것을 검찰은 명확히 알면서 수수방관했다"고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이른바 '별장 성접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됐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전 차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염려 등과 같은 구속 사유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김 전 차관은 곧바로 수감됐다.김 전 차관의 구속은 지난 2013년 3월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6년 만이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윤 총경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에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로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반도 인권·통일 변호사모임(약칭 '한변', 상임대표 김태훈)은 21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김경수 여론조작 판결 분석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한변은 "지난달 30일 내려진 김경수 판결은 2017년 대선의 민의가 대규모로 왜곡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선 당시 네이버 등 여론 형성력이 막대한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뉴스 8만 건에 달린 댓글에 기계적인 방법으로 무려 8,840만 번의 공감/비공감 클릭으로 댓글의 우선순위를 조작한 범행이 인정되었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해치’에 사헌부 감찰의 귀감인 한정석 역할로 특별출연한 배우 이필모가 “끝내 이기는 것은 법”이라는 절절한 한 마디를 남기고 장렬하게 퇴장했다.19일 방송된 SBS ‘해치’ 7, 8회에서는 동생 연령군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 속에서 증언 철회를 결심한 연잉군 이금(정일우)과, 이 때문에 뇌물죄의 누명을 쓰고 끌려가게 된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연잉군은 이조판서 민진헌(이경영)으로부터 밀풍군(정문성)의 살인죄에 대한 증언을 철회하면 연령군을 다음 왕으로 지지하겠다는 말을 들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전두환 등 헌정질서파괴범은 사면·복권이 되었더라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천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이 사면·복권된 경우에도 기왕의 전과사실이 실효되는 것은 아니므로 국립묘지 안장대상 결격사유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23일 회신했다"고 알려왔다. 이는 천 의원이 앞서 지난 9일 '내란죄 등의 형이 확정된 뒤 사면·복권을 받은 경우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 가능한지&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수원 장안, 바른미래당)은 27일 시사연합신문사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행복나눔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국회부문 ‘매니페스토상’을 수상했다.이찬열 교육위원장은 그간 입법의 사각지대에서 외면당했던 다양한 민생법안을 발의하는 등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국회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특히 공공기관 임원이 채용비리 행위로 유죄판결(뇌물죄로 가중처벌을 받은 경우로 한정)이 확정된 경우에는 그 명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채용비리로 채용시험에 합격한 자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법원이 횡령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7000만원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열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날 선고 이유에 대해 “2007년 대통령 선거 기간 내내 다스 및 BBK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특검까지 꾸려졌음에도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됐던 까닭은 결백을 주장하는 피고인을 믿고 전문 경영인으로서 보여줬던 역량을 대통령으로서도 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