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당분간 고물가로 인해 가계 생계비와 기업의 원가 부담이 줄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관계부처에서 장관 책임 아래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경제전쟁이라 할 만큼 대내외 상황이 급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구조적 문제 해결을 통해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며 "그간 과도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의 중금리대출 금리상한이 6.5%에서 6.79%로 상향된다.금융위원회는 29일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요건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016년부터 신용평점 하위 50%(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업권별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을 민간중금리 대출로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 노력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2016년 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21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다만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납품업체 현장을 찾아 '납품단가 연동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기업들을 향해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전 경기 안산 유일금속을 찾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를 가공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중소기업 간 수직적 관계로 인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실상 유명무실한 납품단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고부가 차량 판매 집중 전략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액 32조5755억원, 영업이익 2조139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42%, 13.46% 증가한 수치다.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8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참사 등을 계기로 마련된 총기규제 법안이 상원을 통과됐다. 29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된 것이다.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이날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65, 반대 33으로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50명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에서는 15명이 힘을 보탰다.당초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법안 통과는 불투명했지만, 지난달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참사 등 잇따른 총기 관련 사고가 터지면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법안이 통과되자 척 슈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범부처 '인구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정부는 인구위기 대응 방안과 부문별 대책을 마련해 7월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위기대응 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더욱 악화되는 추세"라며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70년에는 3766만명으로 197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특별추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온 우리 수출이 6월 들어서는 조업일수가 2일 감소하고 화물연대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무역수지 적자폭도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시현할 가능성이 커졌다.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우려하면서도 "화물연대 파업 종료 이후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정부가 에너지정책 방향을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전환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25%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오후 새정부 첫번째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에너지 정책 방향을 에너지 공급 중심에서 수요 효율화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고유가 등 에너지 위기와 탄소중립 대응 시 입지, 계통, 수용성 등 공급부문의 3대 허들을 원천적으로 회피하면서도 사회‧경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새정부는 경제운용을 민간·기업·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규제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이 규제혁신을 성공시킬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국민 안전·건강 등을 제외한 규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새정부는 국민과 기업현장의 절절한 요구사항을 담아내 규제혁신을 제대로 추진해 침체된 우리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복원해야 한다"고 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샅바싸움을 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민주당이 1년 전 약속을 지키면 오늘 당장이라도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구성 지연책임이 누구에게 있나. 민주당이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일방파기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계속해서 "지난해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1년 뒤 내놓는 조건으로 법사위원장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믿고 약속을 지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인과 민선8기 경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1일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좋은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안정에 따른 기업경영의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인수위는 탄소 소재를 활용한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 ㈜티포엘을 방문하여 현장 고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인수위는 이날 건의된 ▲진량하이패스 IC 조기 착공 ▲진량~자인 간(지방도 925호선) 도로 확·포장 공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지사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경기 남부권 최대 현안인 수원군공항 이전을 역점 공약 사업으로 내건 데다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인 화성시장 당선인도 조건부 검토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수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던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이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은 수원 군공항과 성남 군공항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대상지에는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김 당선인은 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에서 37%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 안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우선적으로 물가안정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원칙적으로 공공기관 및 지자체는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최대한 흡수토록 할 것"이라며 "철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17일 도청에서 민선8기 투자유치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투자유치 100조원 시대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투자유치특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등 중량급 인사들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또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 임원 출신과 기업 CEO, 금융전문가, 언론인, 교수, 유관기관 등 27명의 위촉직 위원(공동위원장 포함)과 당연직 위원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구성됐다.투자유치특위는 투자유치 자문과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자문기구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 취업자가 6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누적됐던 대면서비스업의 경우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업황 회복 등으로 고용이 늘어나지만 보건소·학교 등 방역인력 축소, 4분기 직접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 등은 하반기 증가세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정부는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하반기에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우선 저소득 근로자·구직자 등의 근로 유인 인센티브를 확충한다. 퇴직소득세 근속연수공제를 확대해 장기근속 후 퇴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