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70년대 '핑퐁외교'의 주역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20일 중국 중앙TV(CCTV)는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CCTV는 키신저 전 장관이 1971년부터 현재까지 100여 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지난 5월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며 "이번 방문은 100세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고 전했다.다만 두 사람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중국을 찾은 키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근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내년 대선 전에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관리들과의 관계 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고위급 외교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대선 후보들이 '반 중국'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측근들을 줄줄이 보내 수년간 얼어붙었던 양국 고위급 대화를 진전시키고, 이를 통해 가시적 외교 성과를 얻고자 한다는 것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이후 첫 중국행을 마치며 "미중 간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추구하지 않는다. 양국은 세계 번영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나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8알(현지시간) 베이징 미국대사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중대한 이견을 관리하기 위한 명확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미국의 전략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디커플링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기조가 확인되자 일제히 하락했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3포인트(0.38%) 하락한 3만4288.6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77포인트(0.20%) 내린 4446.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2포인트(0.18%) 떨어진 1만3791.6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21%), 유틸리티(1.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사태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건재하다고 주장하는 데 진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4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이 기구는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권위주의 국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이번 회의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에 따른 서방의 제재로 고립되는 상황에서 우군의 지지를 촉구할 절호의 기회다. 특히 경제·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원국인 중국에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장관 가운데 두 번째로 중국을 방문한다. 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간 합의에 따라 옐런 장관이 6∼9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미 재무부도 성명을 통해 옐런 장관의 방중을 확인하면서 "그가 양국 관계의 책임감 있는 관리, 관심 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 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 재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옐런 장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해 연말 재집권 이후 백악관의 초청을 받지 못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달 중국을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이 외면하자 ‘중국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초청받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중은 네타냐후 총리의 통산 4번째 중국 방문"이라며 "핵심 우방인 미국과 이 문제를 공유해왔다"고 설명했다.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자국을 방문한 미국 의회 대표단과 만나 방중 계획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닝샤(寧夏) 회족자치구의 한 식당에서 가스 유출로 인해 폭발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31명이 목숨을 잃었다.22일 신화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현지시간)께 닝샤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 싱칭구의 한 고깃집 내 액화석유가스(LPG)통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 3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31명은 사망했고, 위중한 환자 1명을 포함해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식당 직원들은 폭발 1시간 전쯤 가스 누출을 감지하고 LPG 통을 살펴본 결과 밸브 고장을 발견했다. 그 뒤 요리사가 새 밸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향후 몇 달 내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대면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틀 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영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향후 몇 달 내에 미중 정상 간 대면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신의 방중은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향후 몇 주 몇 달 내에 우리 정부 동료들이 중국으로 가고, 중국 관료들이 미국으로 오는 등 더 많은 고위급 접촉과 관여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현재 미중 관계가 올바른 길에 있다고 본다면서 일부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중 관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린 지금 여기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을 거론하며 "그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양국 관계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알다시피 진전이 이뤄졌다"며 "여러분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간 경쟁 관계가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극적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으나 ’상황 관리’에는 힘을 쏟기로 했다. 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오후 2시 35분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회담과 업무 만찬을 포함해 총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협의를 진행했다.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회담에서 "미국은 미국민의 이익과 가치를 항상 옹호하고, 자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이 16∼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 전쟁 종식 중재 작업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남아공 대통령실은 라마포사 대통령이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1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각각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선다.라마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 정부가 최근 ‘베팅’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자, 중국 당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눙룽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10일 정재호 주중대사를 만나 이재명 대표의 면담에 대한 우리 측의 부적절한 반응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웨젠(約見)’이라 표현했다. 웨젠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는 것을 의미하는 외교 용어다. 우리나라의 ‘초치’에 해당한다. 중국 당국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악의 미중 관계 와중에서 이뤄지는 그의 중국 방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공장을 방문하고 중국의 고위 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다. 머스크가 중국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머스크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4월 머스크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22일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에 맞서기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공조가 노골화되는 모양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슈스틴 총리는 22일 밤 상하이에 도착해 이고르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 장한후이 주러 중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은 뒤 23일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강화는 양국 경제와 교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올해 양국간 교역 규모가 2000억 달러(약 262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