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100만대 가까이 판매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양사의 최고 인기차종은 SUV였지만 전체적인 판매는 소형 해치백 모델이 주도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등록 차량 기준으로 97만89대(승용차 기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50만9109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무려 8.8% 급증한 46만980대를 팔았다. 두 회사는 유럽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을 1만6475대나 앞지르면서 시장점유율 7위에 올랐다.현대차의 지난해 유럽시장 최고 인기 모델은 준중형 SUV 투싼(15만4390대)이다. 이어 i20(9만9499대), i10(8만7035대
올해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1회 충전시 최대주행거리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급된다. 이에 따라 쉐보레 볼트EV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많은 12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올 상반기 전기차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올해부터 승용 전기차에 일괄 지급되어오던 1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최대 1200만원 이내로 축소된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18개 차종 중 최대 지원금을 받는 차종은 단 6종 뿐이다.최대 지원금인 1200만원을 받는 전기차종은 쉐보레 볼트EV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아차 니로EV, 테슬라 모델S 75D, 90D, 100D 등이다. 이 중 니로EV는 7월 출시 예정이고 테슬라 모델S는 물량확보와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올 상반기 전기차 시
환경부는 올해 2만대 규모의 전기차 국고보조금 2400억원을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차등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가 가장 긴 볼트EV, 코나 일렉트릭, 니로EV, 테슬라 모델S 3종이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됐다.지난해까지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국고보조금 1400만원을 일괄 지원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턴 최대 1200만원부터 최저 1017만원까지 차등으로 지원받게 됐다.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원은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이미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환경부는 보조금 체계 선진화 연구용역 및 자동차 제조사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급 방식을 확정했다. 이번 차종별 보조금 지급 기준은 배터리용량, 주행거리 등 성
환골탈태(換骨奪胎)에 성공한 기아차의 신형 K3가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아반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새롭게 바꾼 신형 K3는 벌써부터 흥행을 예고하는 모습이다.기아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8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신형 K3(현지명 포르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작 대비 큰 폭의 상품성 개선이 이뤄진 신형 K3에 국내 소비자들은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지난해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현대차 아반떼의 독무대였다.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무려 8만3861대나 팔리며 압도적인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안에서도 아반떼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그랜저(13만2080대)와 포터(10만1423대) 뿐이다
현대자동차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8 북미오토쇼’에서 고성능 ‘N'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 ’벨로스터 N'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현대차 고성능 N 라인업의 북미 시장 최초 모델이다. 유럽시장에는 i30N이, 북미시장에는 벨로스터N이 전략적으로 투입되는 셈이다.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 ‘R·RS’, 렉서스 ‘F’, 볼보 ‘폴스타’ 등 고성능 브랜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자사의 높은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저렴하고 평범한 양산차를 만들던 현대차에서 고성능차 브랜드 ‘N'이 탄생하게 된 건
기아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K3(현지명 포르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형 K3는 올해 4분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는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6년 만에 풀체인지(세대변경)된 신형 K3는 역동적 디자인에 볼륨감을 더한 디자인, 실용적인 실내공간, 한층 진화된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컴팩트 세단 시장은 미국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며 “스타일, 패키지, 사양 등 다양한 면에서 크게 향상된 신형 K3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형 K3의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
사상 최초로 해를 넘겨 진행됐던 현대자동차의 노사간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현대차에 짙게 드리워졌던 먹구름이 드디어 걷히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9667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6082명(투표율 92.78%) 가운데 2만8138명(61.06%)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노사는 이날 오후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고 모든 ‘2017 임단협’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앞서 현대차 노사는 제42차 교섭이 열린 지난 1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시 양측은 임금 5만8000원(정기호봉 2호봉+별도호봉 1호봉 포함), 성과·일시금 300%+320만원에 잠정 합의했다. 기존 1차 합의안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기아차 K3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각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시장의 큰 흐름인 ‘SUV'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국제적인 행사다. 국내 자동차 업체인 현대‧기아차는 물론이고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올해 출시할 신형 양산차와 콘셉트카를 무대 위에 올릴 예정이다.◆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세계 최초 공개우선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가 열리는 코보 컨벤션센터에 1504m²(약 45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신차와 양
기아자동차 노사는 15일 27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5월 11일 상견례 이후 무려 8개월여 만이다.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다.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열린 제42차 교섭에서 임금 5만8000원(정기호봉 2호봉+별도호봉 1호봉 포함), 성과·일시금 300%+32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에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도 300%+280만원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을 더하면 현대차와 동일하다.이번 합의안에는 임금성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
LS그룹은 구자열 회장 등 경영진들이 지난 11~12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2018’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LS그룹 경영진의 이번 방문은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연구개발(R&D)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 이외에도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 사장,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 사장 등 10여명의 임원들이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해 화웨이, DJI, 도요타, 다쏘 등의 전시관을 찾았다.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은 같은 날 예약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볼트EV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과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코나 일렉트릭의 성공 관건은 얼마나 긴 최대주행거리를 확보했느냐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의 최대주행거리와 전비(전기차 연비)를 기준으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해 최대주행거리가 긴 차종이 보조금도 더 많이 받게 된다.현대차는 자체 측정 결과에 기반해 코나 일렉트릭의 1회 충전에 최대주행거리가 390K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19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최근 조정을 겪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져 있다”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주가가 제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송선재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 만큼 올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 내 완성차해상운송(PCC) 배선 비율이 50%에서 60%로 확대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송 연구원은 “반제품 조립생산(CKD) 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멕시코/인도/베트남 등)이 추가되면서 2022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PCC/국내외물류/벌크 등 국내외 물류 등 그룹 외
기아자동차는 올해 미국 시장 판매 목표를 61만대로 잡고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 전기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팅어와 K9을 앞세워 브랜드 고급화와 판매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복안이다.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8.9% 감소한 58만9668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지난해 미국 제이디파워의 '2017 신차품질조사(IQS)'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판매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기아차는 이를 위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한다. 스팅어는 지난해 11월 '2018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차 부문에서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차종이다. 1월
현대자동차는 올해 미국 시장 판매 목표를 71만6000대로 정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세인 SUV와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의 전반적인 산업 수요 둔화, 업체별 경쟁 심화 등을 비롯해 SUV 라인업 부족,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이 겹치며 지난해 68만5555대 판매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5%%나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로 돌아섰다.특히 올해는 인센티브 지출 증가 등 판매 확대를 위한 업체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달러 환율 불안과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의 공세, 한미 FTA 개정협상 또한 향후 중요한 변수로 떠
지난해 야심차게 출시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 G70과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 당시 내세웠던 ‘수입차와의 경쟁’은 커녕 서로의 판매간섭만 심해지는 모양새다.지난해 5월 23일 출시된 기아차 스팅어와 같은해 9월 20일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G70은 모두 '한국산 GT'를 표방한 현대차그룹의 야심작이다. 두 차종 모두 출시 당시부터 빼어난 외관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으로 자동차 마니아들로부터 큰 화제를 몰고 다녔다.두 차종은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한데 결집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그간 국산차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스펙을 대거 갖췄다. 기아차 스팅어 3.3 터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제로백) 단 4.9초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