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받아내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지난해 말 기준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국세청이 31일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세통계' 76개를 살펴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2조600억원) 증가했다.이 가운데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 중 체납액'은 15조6000억원(15.2%)이며 징수 가능성이 낮은 '정리보류 체납액'은 86조9000억원(84.8%) 수준이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 133개 세무서의 누계 체납액 현황을 보면 강남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9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뇌물수수·알선수뢰·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요구안이 부결된 지 91일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 사이에 각종 사업 도움, 공무원의 인허가와 인사 알선, 선거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알선뇌물수수)를 받고 있다.박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세청은 임차인 전세피해 방지의 일환으로 4월 3일부터 임대인에 대한 미납국세 등의 열람 제도를 확대·개선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당초 임차예정인이 임대차 계약 전에 임대인 동의를 받아 임차할건물소재지 관할 세무서에서만 열람신청이 가능헀으나, 내달 3일부터는 전국 세무서에서 열람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특히 임대차계약(임차보증금이 1000만원 초과하는 임차인에 대해 적용) 체결 후에는 임대차기간이 시작하는 날까지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열람신청이 가능해진다.임차인은 임대차계약서 등을 지참해 가까운 세무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한은행은 '청년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이하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을 출시하고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청년 세대의 건전한 자산형성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형 투자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만 19~34세의 국내 거주자로 직전년도 총 급여액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 펀드는 전 금융기관 합산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총 납입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펀드 계약 기간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오일뱅크의 계열사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현대쉘베이스오일은 현대오일뱅크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합작법인으로 윤활기유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 사업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상업 가동 이후 매년 수익을 창출해 국가 세수에 이바지하고, 매출액의 8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해 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납세자의 날은 국민의 납세 정신 계몽과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국세청은 매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LIG넥스원이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3일 중부지방국세청 기흥세무서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박성무 기흥세무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길준 LIG넥스원 경영관리본부장이 표창을 받았다. LIG넥스원의 모범납세자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수상은 지난 2009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LIG넥스원은 2015년 경기도지사로부터 지방세 성실납세자 인증을 받은 바 있다.모범납세자란 납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 재정에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최근 국세청에서 실시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억대 규모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을 통해 이병헌과 이병헌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BH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벌였다. 비정기 세무조사는 주로 해당 법인 또는 개인에 대한 탈세 혐의가 있는 경우 착수한다.아주경제는 세무조사와 추징금 부과가 어떤 이유로 이뤄졌는지 밝히지 못했지만 개인과 법인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봤다. 보도에 따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저소득가구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녀양육과 소득 재분배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가운데 하나가 '근로·자녀장려금'이다. 하지만 이 제도를 모르거나 장려금 신청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받는 관계로 신청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고 한다. 특히 고령자나 중증장애인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앞으로는 이런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65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이다.이 제도는 자동신청에 한 번만 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관행적으로 연간 억대의 월례비를 받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무당국이 납세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상납금 형태로 받아온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한 기사들에 대해 세무당국이 추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기사들에게 지급한 월례비를 회계장부에 다른 비용으로 허위로 정리해온 건설업체들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에서는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빠르게 근절하기 위해 어떤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정당국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소득을 누락한 연예인을 비롯해 유튜버·인플루언서 등 'SNS-RICH', 플랫폼 사업자, 지역토착 사업자 등 8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국세청은 대중적 인기와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누리면서도 헌법상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일부 사업자의 탈루혐의를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조사대상인 84명의 유형을 살펴보면 먼저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사업자가 18명 포함됐다.가족명의의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실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이 SM과의 계약 종료 이후에도 오는 2092년까지 음원수익 중 6%를 '로열티' 명목으로 가져가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말까지는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해서도 3%를 가져간다. 9일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SM 이사회에 대한 위법행위 유지 청구 원문을 공개했다. 얼라인에 따르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은 지난해 12월 31일에 조기 종료됐지만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국내 은행들도 힘을 보탰다.9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였다. 하나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달러(약 3억7800만원)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하나금융은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긴급 지원은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전세사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세계약 시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전세 앱'이 출시된다. 아울러 보증금 사고 위험이 많은 집주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증사고 이력이나 체납 이력도 공개한다.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은 임차인이 전세계약을 맺을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전세 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범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의 후속조치로 안심전세 앱 개발에 착수했다. 구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공기관의 2022년도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종합한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중앙행정기관 중 검찰과 경찰은 나란히 4등급을 받았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전무했다.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해 국내 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총 569곳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1992년 도입 후 30년간 유지돼 온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외국인과 해외 교민들의 국내 주식 투자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투자 내역 보고 의무를 폐지하고 기업들의 영문 공시를 강화하면서 국내 투자 환경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보다 가까워지고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내놓았다.가장 큰 변화는 까다로운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가 도입 30여년 만에 폐지되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