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부동산PF 불똥이 저축은행 업계로 옮겨붙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에큐온 등 4개 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매우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저축은행업계의 BIS 자본비율은 적기시정조치 발동 기준인 8%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사업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돼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이 정원을 1만1000명 감축하고 2조6000억원어치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 점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우선 각 공공기관은 2023년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를 추진해 총 1만1374명의 정원을 감축했다. 계획(-1만1072명) 대비 102.7%를 이행했다. 일부 기관은 2024년 이후 계획을 작년 조기이행(-376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 효율화 분야를 살펴보면 총 2조6000억원(409건)을 매각해 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계대출이 올해 4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한국은행은 "증가세가 가팔랐던 2020~21년이나 과거 장기평균과 비교해보면 증가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은이 28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 증가는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주택구입을 위한 자금수요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2023년 자금용도별 신규취급 가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1조원 이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총 14개 펀드의 판매액은 총 1조478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는 총 2만7187명이다.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만기는 내년에 몰려 있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4개 펀드의 판매액은 4104억원이며, 개인투자자 수는 1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수협중앙회가 500억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에 나섰다가 투자 원금 전액을 날리고도 별다른 후속조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은 수협중앙회에 대한 검사에서 해외 대체투자 심사 업무 역량 강화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사항 9건, 개선 사항 5건을 통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2018년 3월 4000만달러 규모의 중순위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담보인정비율(LTV), 사업 진행 관련 서류 검증 등 투자 위험 요소에 대해 사전에 충실하게 검토해야 하는데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8월말 현재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75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다섯 달째 늘어나고 있다. 특히 8월 증가폭은 6조9000억원으로 7월보다 커지면서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이처럼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부풀어진 이유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자영업자 생계 안정 차원에서 대거 공급된 정책금융이 사실상 상환 없이 유예되어온데다 2019년 이후 급등했다가 일부 하락한 주택을 사려는 대출이 지난 3월부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에 의존하던 메리츠증권이 사업다각화의 출발점에 섰다. 과거 리테일에 의존하던 증권업계에서 일찍이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며 자기자본 6조의 거대 증권사가 된 메리츠증권은 이번에는 부동산 PF 의존을 벗어나 다른 사업에 눈을 돌려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최근 몇 년간 중소형 증권사들이 부동산 PF로 큰 수익을 볼 때, 메리츠증권은 사실 몇해 전부터 부동산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었다. 기업금융(IB) 조직에서 발생한 부동산 관련 수익 비중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7일 시중은행은 신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SK가스와 협업해 '신한 SK LPG 행복적금'을 출시했으며,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간편회원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을 선보였고, 대구은행은 '아낌-e보금자리론'을 비대면으로 판매한다.◆신한은행 '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 출시신한은행은 SK가스와 협업해 '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만 18세 이상 가입 가능하며 12개월 만기까지 월 30만원 이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에 대한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 중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낮추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체계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간한 '장기구조적 관점에서 본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및 연착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완만하게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 누증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2010년 주요 43개국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메리츠증권이 1조3000억원 규모 이태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주관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에 일레븐건설이 시행, 현대건설이 시공해 아파트(420세대), 오피스텔(723실) 및 복합시설(호텔·오피스·판매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기존 브릿지대출 상환 및 금융비용 등으로 PF 총 1조3000억원을 조달했다.메리츠증권은 브릿지론(사업 초기 단기차입)부터 참가했다. 이번 본 PF에도 2000억원 투입했다. 또한 사업지의 우수성 및 안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020년 이전 갭투자는 주택경기 호황으로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지만 2021년 말부터 거래 위축, 주택경기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보증금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주택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매매전세비가 높은 주택일수록 주택가격 하락기에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보증금을 돌려받는데 애를 먹고 있다.이에 KB경영연구소는 전세 제도의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제도적 개선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매매전세비 높은 경우 전세자금대출 제한해야연구소는 주택가격 하락 시 전세보증금 손실 방지를 위해 매매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전세 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가운데 800명에 육박하는 세입자가 피해 인정을 신청했다. 다만 특별법만으론 지원대상의 사각지대가 생겨 후속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1일부터 본격적인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지난 2일 현재 지방자치단체들 사전접수를 포함해 795명의 임차인 전세사기 피해 인정을 신청했다.특별법에 따라 금융당국은 피해자 지원을 위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늘(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가 갚지 못한 전세대출을 최장 20년간 무이자로 분할 상환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피해자는 다양한 금융지원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보증사 등에 협조공문 및 비조치의견서를 발송했다.먼저 전세사기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은행 등 전세대출을 취급한 금융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증권사들이 인력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PF 관련 인력을 늘리면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청개구리'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다올투자증권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 정직원은 지난해 말 210명에서 올해 3월 말 166명으로 1개 분기 만에 44명(20.9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단행한 희망퇴직 여파로 보인다.계약직 직원은 더 많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292명에서 186명으로 106명(36.30%) 줄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 안정적'으로 유지했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도 '안정적'을 부여했다. 우리나라의 'Aa2, 안정적' 등급은 2015년 12월부터 유지되고 있다. Aa2는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무디스는 이번 유지 결정에 대해 "다변화되고 경쟁력 있는 경제구조 및 효과적인 정책 대응, 양호한 대외건전성, 강한 재정건전화 의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