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경미한 공시의무 위반에 대한 합리적인 과태료 면제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및 고시 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시행령 및 고시 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경미한 공시의무 위반사항으로서 신속하게 자진시정한 경우 등에 대한 과태료 면제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신규 기업집단 지정·편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위반한 경우로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한 경우,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에 의한 위반으로 10영업일 이내에 자진 시정한 경우 등은 과태료를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10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제21대 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이 총 65건 발의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 총 65건 중 26건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공포돼, 시행되었거나 시행 예정이다. 나머지 39건의 개정안은 처리되지 않았다.제21대 국회에서 처리된 개정안 26건에는 ▲IFRS17 도입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손해사정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주로 담겼다.손해사정 제도 개선 등에 관한 개정안은 오는 8월 7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사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30일 오후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이러한 내용의 '상장법인 자기주식 제도 개선 간담회'를 열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자사주 제도가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대주주 지배력 확대 등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 배정이 돼 대주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관련 정보가 적시에, 충분히 제공되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사모펀드(PEF) 설립, 모자회사 간 합병과 같은 경쟁제한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결합에 대한 신고의무가 면제된다.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의 경우 기업이 제출한 시정방안을 토대로 최종적인 시정조치가 부과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제도 개선, 공정위 심의절차 개선, 공시 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5개 법률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먼저 기업결합 신고 면제 대상이 확대되고 시정방안 제출제도가 도입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위원회가 전환사채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발행·유통 공시를 강화한다. 23일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환사채 시장 건전성 제고 간담회'를 개최해, 전환사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막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전환사채는 중소·벤처기업의 주요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도 "다만 전환사채의 특수성을 악용해 편법적으로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얻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대주주가 주주가치를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금융위는 현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정부가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10년 만에 폐지되면 단말기 지원금 상한선이 사라지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타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 단통법 폐지는 법 개정 사안인 만큼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단통법 이전 보조금 출혈경쟁 등으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던 통신사들은 2014년 단통법 시행 이후 법령에 맞춘 공시지원금 및 프로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50개 기업집단 102건의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 과태료 6억8411만원을 부과했다. 한국타이어가 10건으로 가장 많이 위반했고, 과태료는 KCC가 8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올해 5월 1일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3076개 계열회사 및 216개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상 3개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를 19일 공개했다.공시제도별 점검결과를 살펴보면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는 23개사가 32건을 위반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기업의 비영리법인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등 운영실태가 5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익법인 이사회 구성원 중 특수관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9.2%에서 2023년 17.1%로, 공익법인 1개당 지분을 보유한 계열회사 수는 1.8개에서 1.72개로, 총수 일가 또는 계열회사와 내부거래 이력이 있는 공익법인 수는 100개에서 83개로 각각 감소했다. 다만 96개 비영리법인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면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하는 등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네이버는 지난 6일 각 부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선언하는 선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최수연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을 당부했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선포식에 이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준수한 우수부서인 포워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린 제재 조치에 불복해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수백억원대 소송가액과 함께 이를 위한 소송비용만 수십억원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아 26일 공개한 '금융위원회 업권별·유형별 피소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제기된 소송 건수는 총 387건에 소송가액은 무려 807억1247만원에 달했다.연도별 피소 규모를 살펴보면 ▲2018년 49건(96억4602만원) ▲2019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회계부정·사적유용 혐의가 있는 불성실 공익법인이 세무당국에 의해 대거 적발됐다.국세청은 상반기 회계부정·사적유용 혐의가 있는 불성실 공익법인에 대해 지방청 '공익법인 전담팀'에서 검증을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검증 결과 공익법인 자금을 부당하게 유출하거나 골프장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공익법인 소유 주택을 특수관계인에게 무상으로 임대하는 등 출연재산을 공익목적 외에 사용한 53개 법인을 적발했다. 위반금액은 155억원이며 예상세액은 26억원이다.일부 사례를 살펴보면 공익법인 A의 이사장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전환사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자금조달 수단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전환사채 시장 공정성·투명성 제고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환사채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의미한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환사채는 비교적 안전한 자산인 채권의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주식의 성격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기업은 통상적인 회사채에 비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우조선이 매출액을 부풀리기 위해 5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것이 드러난 뒤 회사 임직원은 물론 회계감사를 맡았던 딜로이트안진 전·현직 공인회계사 4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 사태를 계기로 2017년 10월 외부감사법을 전부개정하면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상장사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화 ▲표준감사 시간제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 등을 신설했다. 당시 금융위는 국내 기업회계의 대내외 신뢰를 높이기 위해 회계개혁을 단행했다고 공언했지만 시행 5년을 맞아 회계감사비용만 크게 늘어났을 뿐 기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정부가 기업들의 감사 부담을 덜어준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들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화를 오는 2029년으로 5년 늦추며, 감사인 직권지정의 사유를 크게 줄이는 지정 감사인 수감 기업 비율은 현행보다 낮아진다. 또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자유선임 6년+지정 3년)는 그대로 유지한다.금융위원회는 11일 ‘주요 회계제도 보완 방안’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신외감법(외부감사법 개정안) 시행 이후 관련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지난해부터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폭락하자 지분 11%를 넘게 매수해 2대 주주로 등극한 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가 나타났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가 김기수씨는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 지분 1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특별관계자에는 친인척인 최순자씨와 공동보유자 순수에셋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수씨가 6.71%, 최순자씨가 4.74%, 순수에셋이 0.05%가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이로써 김기수씨 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