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추천된 후보는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총 결의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새롭게 KB금융 이사진에 합류한 후보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다. 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은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이명활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가계·기업·정부부채를 모두 더한 한국의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확대된 국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밖에 없어 부채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국제결제은행(BIS)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올해 2분기 말 5956조9572억원으로, 1년 전(5729조9946억원)보다 4%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가계부채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4%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2.2%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내놓은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7일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헤럴드 핑거 IMF 미션단장 등 총 6명의 미션단이 올해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 한국은행, 관계기관 등과 실시한 면담을 기반으로 작성됐다.보고서를 살펴보면 IMF는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30일 전화통화 등을 한 적은 있으나, 지금까지 양자 회담을 가진 적은 없다.최근 단식을 마치고 회복 치료를 하고 있는 이 대표는 추석인 29일 오전 8시경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풍요를 즐기고 기쁨을 나누어야할 한가위임에도 웃음보다는 한숨이 앞선다"며 윤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했다.그는 "세계 각국은 자국이익을 위해 발빠르게 외교전쟁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는 강대국 종속을 자처하며 한반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기업의 신용위험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원금은커녕 이자도 제때 못 갚는 기업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지속되는 높은 금리로 매달 갚아야할 금융비용이 증가한데다 소비 여력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도 일상화된 탓이다.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독과점기업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오른 원자재와 인건비를 완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반영시키기 힘들어졌다. 저성장과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하락 흐름이 언제 상승세로 반전할지 알 수 없다. 최악의 결과가 오기 전에 악성 ‘좀비기업’부터 질서 있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가계부채, 한계기업,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실물 시장에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배드뱅크 기금 설치법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계속해서 "민생경제를 짓누르는 부채 시한폭탄이 점점 더 초침이 빨라진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 부채가 국내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 안정적'으로 유지했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도 '안정적'을 부여했다. 우리나라의 'Aa2, 안정적' 등급은 2015년 12월부터 유지되고 있다. Aa2는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무디스는 이번 유지 결정에 대해 "다변화되고 경쟁력 있는 경제구조 및 효과적인 정책 대응, 양호한 대외건전성, 강한 재정건전화 의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우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1.7%로 제시했다. 12월 전망치보다는 0.2%포인트 낮췄으나 아시아개발은행(ADB, 1.5%)이나 경제협력기구(OECD, 1.6%), 한국은행(1.6%)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4일 '2022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 2022년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AMRO의 케빈 챙 단장 등 총 7명의 미션단이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 한국은행 등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올해 국내 기업의 몸집은 커졌지만, 내실이 부실해 코로나19 대확산 때보다 경영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3분기까지 재무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매출·총자산 등 성장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액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수익성·안정성·활동성은 일제히 하락했다. 보고서는 최근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1612개 상장사(대기업 160개, 중견기업 778개, 중소기업 674개)를 대상으로 성장성·수익성·안정성·활동성 등 4분야로 나눠 분석했다.조사 기업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가계부채, 기업부채까지 정부부채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계·기업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국가가 구제해야될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한국증권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은 18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신흥국 금융위기 진단과 자본시장의 대응'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흥국들의 위기상황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대중들이 갖는 두려움의 방증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준금리 2%대 시대가 내일(13일) 재차 도래할 예정이다. 연 1.75%의 기준금리를 논의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3일 개최된다. 6%가 넘는 물가 상승률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은 확정적이다. 인상폭도 보편적인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이 아닌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이 예상된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5월 0.50%까지 떨어졌던 한은 기준금리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최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금리 상승, 주가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신속하게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언급하며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해 개별금융회사의 건전성, 유동성 문제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제원구원은 4일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G20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부문에서 부채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 계속적인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성장력 제고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 비율은 266.3%로 G20 평균(267.7%)에 비해 1.4%포인트 낮다. 지난 2017년 당시에는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 비율이 217.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발생한 614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해 책임있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원장은 3일 은행회관에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금감원은 외부감사인의 감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시스템상 미비점이 있는지도 점검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감독 목표를 '금융안정, 금융혁신, 금융소비자보호의 빈틈없는 달성'으로 설정했다. 금감원은 올해 시장 불안요인을 조기 진단하고 취약부문의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을 통한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한다. 사전적 소비자피해 예방과 내실 있는 사후구제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우받는 금융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또 자율과 책임이 균형있게 달성된 금융혁신 유도, 금융소외·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한 금융양극화 완화도 추진한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