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19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모 투자전략실장, 이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배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강씨, 이씨에 대해선 "현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시중은행이 시행하는 대환대출에 대해 한시적(1년)으로 기존 대출시점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3월 말까지 다주택자 등에 대한 주담대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30일 '흔들림 없는 금융안정, 내일을 여는 금융산업'을 만들기 위한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당면현안인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실물·민생경제를 뒷받침하고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12개 정책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상장기업이 투자자 신뢰 속에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 등으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고 주식시장에서도 일부 기업이 예정된 IPO를 철회하는 등 상장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자본시장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국내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불법공매도에 대한 점검과 적발을 강화하고 엄정한 처벌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는 4분기에는 개인 공매도 담보비율을 140%에서 120%로 낮출 예정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28일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불법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완방안'를 마련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행위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금융당국과 검찰 등 관계기관이 관련 대책을 수립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KCGI가 이달 27일로 예정되어 있는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사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조현아, 반도건설과 주주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KCGI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매도 세력과 결탁해 의도적으로 한진칼의 주가를 하락시키고 있고, KCGI의 투자자금은 중국 자본이라는 허위사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이어 “KCGI가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으로 공매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KCGI 및 KCGI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자신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직 등 그룹의 경영참여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한진칼은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지분공시심사팀)에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이뤄진 3자 주주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칼 관계자는 “반도건설과 KCGI의 이 같은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는 자본시장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훼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달부터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5%룰'이 공적기금에 대해서는 월별 약식 보고하는 것으로 완화됐다. 5%룰은 상장기업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이후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는 경우 5일 내 공시해야 제도다.주식대량보유신고제를 3%로 낮추는 동시에 1일 내 신고로 기관투자자 공시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에게 의뢰한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대응과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의 문제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DART는 투자자 및 핀테크 기업, 학계 등 민간에서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시정보 개방용 서비스인 ‘Open DART’를 구축하고 오는 21일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한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Open DART’의 주요 서비스인 ‘오픈API’의 경우 정보제공 범위를 기존 기업개황 및 공시목록에서 세부공시 내용까지 확대 제공한다.또 DART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를 ‘Open DART’로 이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이번 시범운영은 참여 대상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경영계는 정부가 추진해온 '상법 시행령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 차관회의를 통과해 오는 21일 국무회의 상정을 앞두게 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상장회사 사외이사 임기를 최대 6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외국에서 입법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과잉 규제로, 회사와 주주의 인사권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장치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사외이사 임기 제한이 시행될 경우, 당장 올해 주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시행령을 통한 정부의 실질적 경영 개입 정책이 계속되자 5개 경제단체들이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연구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3일 '시행령 개정을 통한 기업경영 간섭, 이대로 좋은가' 정책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업의 경영과 지배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시행령으로 개정하는 것은 법체계에 맞지 않는 것이다"며 "여러 경제단체가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큼 건설적인 대안들이 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18일 “5%룰이 개정되더라도 공적연기금의 공시의무 자체가 면제되는 경우는 없다”며 “기업경영 개입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진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5%룰은 경영참여 여부에 따라 공시의무가 강화되는 주식대량보유보고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이날 ‘5%룰 개선,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보도참고자료 배포를 통해 “공적연기금도 단순투자를 넘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5일내 보유목적 변경 공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적연기금(단순투자)이 회사의 기관 관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스튜어드십 코드 등에 따른 주주권 행사 증가를 고려해 주주활동 부서와 운용부서간 차이니즈월(미공개정보 차단장치) 강화를 전제로 현행 특례를 인정하기로 했다. 현재 공적연기금에 대해 ‘경영권 영향 목적’이 없는 경우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를 면제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기매매차익 반환 규정 개정안 입법예고’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는 상장사 지분 10% 이상 소유 주주 등이 6개월내 단기매매차익을 얻은 경우 차익을 회사에 반환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경영개입'의 인정범위 축소가 대량보유 주주와 경영자 간의 정보 대칭성과 최소한의 경영권 방어기제를 훼손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경총은 1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의 전면 철회를 건의하는 경영계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지난 9월 6일 입법예고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현재 기업에 대한 경영개입에 해당하는 일부 주주활동을 '경영권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을 주요 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기관투자자 주주활동 지원을 위한 5% 대량보유 보고제도를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5% 대량보유 보고제도는 상장사의 지분 집중 관련 정보를 시장에 공개해 증권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투자자는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거나 이후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는 경우 보유상황, 변동내역 등을 5일 내에 공개해야 한다. 주식 등의 보유목적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경우에는 보고기한 연장 및 약식보고가 가능하다.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을 계기로 기관투자자들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임원후보자에 대한 충실한 검증을 위해 체납사실, 부실기업 경영진 해당 여부 등이 주주에게 제공된다. 사외이사의 장기 재직은 금지된다. 또 지주회사 집단의 소유·지배구조를 불분명하게 할 우려가 있는 공동 손자회사 출자는 금지된다. 내부거래 공시의무 면제는 폐지되고 배당외수익 공시의무는 부과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경제 성과 조기 창출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은 이번에 발굴한 총 7개 분야, 23개의 구체적 개선과제가 조속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