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협회 직원이 뒷돈을 받고 홈 유니폼을 넘겨 선수들이 원정 유니폼을 입게 됐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지난 18일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은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AFC의 경기 계획상 원정팀으로 분류됐다"면서 "조사한 결과 대표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는 아시안컵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이 홈 유니폼을 빼돌린 탓에 수량이 부족해졌고, 이에 선수들이 원정 유니폼을 입은 게 아니냐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조준 해 "돈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욕 잘하는 기준으로 보면 한 위원장과 검찰이 청산 1순위"라고 질타했다.홍 원내대표가 운동권 청산론을 두고 마치 독립운동가를 청산하자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 데에 한 위원장이 "(독립운동가들이) 돈 봉투 돌리고 재벌에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 쌍욕을 했나"라며 "독립운동가 청산론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홍 원내대표가 재차 반박에 나선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취임하자마자 국가 근간을 흔드는 폭력 사태를 마주한 '전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 다니엘 노보아(36) 에콰도르 대통령이 사회 혼란을 주도하는 갱단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노보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 '카넬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목격되는 폭력의 물결은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우리 정부의 강력한 보안 강화 계획에 반발한 범죄 집단에 의해 조장된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테러 단체에 맞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범죄자들의 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경찰이 메가MGC커피 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전 임직원 2명 등은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 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여기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중간 유통업체를 끼워 넣어 30억원 가량의 이익을 부당하게 챙긴 정황도 포착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9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전날 밤 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신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의 상당 부분이 소명됐으며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현재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출자한 사모펀드로부터 변호사비를 대납받았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박 회장이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등에게 명절 선물과 골프장 이용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화용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압박하다가 안 될 것 같으니 이제는 김성태 씨 압박으로 타깃 변경이냐"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기 당 대표의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한 사법 방해에 다수당의 정치권력을 총동원해 집요하게 올인하는 것은 정치 영역이 아니라 증거인멸이나 위증교사 같은 범죄의 영역에 가깝다"고 주장했다.이어 "도지사 방북을 위해 깡패 시켜서 북한에 뒷돈 갖다 바치는 것은 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조 회장은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장 대표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장 대표의 형으로, 조 회장 측에 수입 차량 제공 정황이 포착된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의 공식 딜러사다.현재 조 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관행적으로 연간 억대의 월례비를 받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무당국이 납세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상납금 형태로 받아온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한 기사들에 대해 세무당국이 추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기사들에게 지급한 월례비를 회계장부에 다른 비용으로 허위로 정리해온 건설업체들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에서는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빠르게 근절하기 위해 어떤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문초등학교는 명지국제신도시 조성으로 초래된 과밀 학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었다. 2021년 9월 착공돼 지난 1월 29일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져 오는 5월에야 문을 연다. 이로 인해 1학년 신입생 239명은 3월부터 주변 아파트 단지들로부터 최대 2.7㎞ 떨어진 옛 명지초교 건물에서 공부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집에서 뻔히 걸어 다닐 거리에 있는 초교 신설이 늦어지면서 통학버스를 타고 다니게 된 것이다. 인근 학교에서 전학 오기로 결정된 2~6학년 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삼성생명과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 간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특경가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두 회사 본사와 아난티 대표이사·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2009년 아난티가 서울 송파구 소재 땅과 건물을 사들였다가 삼성생명에 되파는 과정에 수상한 거래 흔적이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은 아난티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검찰로부터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해 "다수당의 힘 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정치 보복성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이 대표님이 수사 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들이 많고, 구속된 분도 많이 있다.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계시다"며 "맥락에 맞지 않은 공허한 음모론에, 다수당 힘 자랑 뒤에 숨는 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계좌 추적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4일 법원에서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서 받은 돈이 이 대표 측에 흘러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와 주변인 간 자금 거래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날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19일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당시 성남시 시의원이었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자택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국민의힘은 당장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권력 눈치를 보며 미적거린 검찰의 장기 수사와 이제 와서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자르기'가 이런 안타까운 상황의 진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사장은 앞서 지난 9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뒷돈을 챙겼다는 혐의로 검찰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이 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이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으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그의 가족들은 앞서 이날 오전 4시 10분쯤 경찰에 '그가 유서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