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 GM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해서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가 되겠다고 통보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판매만하는 업체가 회원으로 있는 조직이다. 협회의 성격을 감안하면 한국 GM이 국내 공장에서의 향후 생산을 포기하고 수입업체로 살아남겠다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한국 GM이 KAIDA에 가입해도 실질적인 특별한 혜택은 없다. 협회비를 내고 얻는 장점은 수입차 브랜드라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 3월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춘투'라는 복병까지 만났다.23일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소속 노조원 206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891명이 투표한 결과 1707명이 찬성했다. 투표자 총원의 82.6%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한국 GM 노조는 사측이 신설법인 단체협약으로 법인분리 전 기존 단협 내용을 크게 변경한 개정안을 제시한 것에 반발해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올해는 국내 경기가 아주 좋지 않은 만큼 산업분야에서는 부정적인 뉴스만 난무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의 경우 워낙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고착돼 생산시설을 더 늘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광주 일자리 프로젝트도 노조의 반대로 동력원을 잃었고 한국지엠도 결국 법인분리에 성공했다. 그나마 르노가 스페인에 있던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트위지 생산시설을 부산으로 옮기기로 해 가뭄의 단비가 된 것이 위안거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도 새로운 인적 자원 쇄신은 물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산업은행이 기존 입장을 바꿔 한국지엠의 법인분리를 찬성했지만 정작 노사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법인분리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특별단체교섭’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복지부동인 상태다.이처럼 법인분리를 비롯한 향후 경영계획을 놓고 노사갈등 불씨가 커져가고 있어 경영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GM은 한국지엠에 생산과 개발을 맡기기로 했지만 차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철수설’이 완전히 걷히긴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2년 뒤에 한국지엠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한국지엠이 1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R&D 법인 분리에 동의하지 않던 2대 주주 산업은행이 법인 분리에 찬성했기 때문이다. 대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한국지엠 사업 확대와 확고한 사업의지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그동안 경영정상화의 발목을 잡던 '철수설'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한국지엠은 18일 “한국지엠과 한국지엠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R&D 법인(GM 테크니컬센터 코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한국지엠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내수 꼴지를 면치 못했다.한국지엠은 지난달부터 스파크 특별 프로모션과 차종별 최대 11% 할인 등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시작해 판매회복을 노렸지만 먹혀들지 않는 모양새다.실질적인 판매회복을 위해선 파격할인보다는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8294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한 때 5000대 내외까지 떨어지는 등 사상 최악의 부진에서는 벗어나긴 했지만 쌍용차와 르노삼성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법인분리 저지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 한국지엠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의 결속에 나섰다.고용노동청에도 사측의 노동관계조정법과 단체협약 위반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촉구하는 등 전 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간 모습이다. 앞서 중노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노조가 제기한 2차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차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지엠은 현재 노동쟁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중노위의 판단이다.이에 대해 금속노조 한국지엠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법인분리를 강행하고 있는 한국지엠이 ‘도행역시(倒行逆施)’의 우를 범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일들을 제쳐두고 엉뚱한 것에 힘을 빼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회사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법인분리에 앞서 이해관계자들과 합의를 생략하면서 연일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장기적인 사업유지와 이를 위한 소비자 신뢰회복을 약속해 놓고도 정작 명분이 떨어지는 법인분리를 밀어붙이고 있다. 물론 법원이 일단 막아 세웠지만 한국지엠은 이에 불복하고 항고하기로 한 만큼 재차 법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회사의 법인분리를 저지하기 위한 파업권 확보를 시도했지만 불발됐다.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재차 신청하는 한편 특별단체교섭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정치권에도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중노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한국지엠 노조가 제기한 2차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또 다시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중노위는 “지난 1차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지엠은 현재 노동쟁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이 같은 결정에 깊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법원이 한국지엠 법인분리에 제동을 건 가운데 노조는 회사의 법인분리 야심을 완전히 거둘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법인분리 저지를 위해 산업은행을 압박하고 정치권을 설득하는 한편 최후의 수단인 파업카드도 꺼내들 것으로 점쳐진다.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은 29일 조합원 대상 성명을 내고 “법원이 ‘주주총회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에서 원고인 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면서도 “이는 법인분리 야심의 일시적인 정지일 뿐 완전한 종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 지부장은 이어 “지난 7월 20일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법원이 산업은행과 노조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달 30일 예정됐던 한국지엠의 법인분리가 잠정 중단됐다.한국지엠은 주총의 법인분리 결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결정에 유감의 뜻을 표하고 즉각 상고하기로 했다.반면 그간 법인분리에 반대해 오던 노조는 “잘못된 회사의 결정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상고 과정은 통상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법인분리 논란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될 전망이다. 28일 서울고등법원 민사40부는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에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 등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카허 카젬 사장의 태도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인분리와 직영서비스센터 외주화, 글로벌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카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날 때마다 “한국지엠 철수설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고,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하지만 정작 최근 그의 행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회사의 법인분리를 반대하고 있는 한국지엠 노조가 직영서비스센터의 외주화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사측의 해결을 촉구했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노조는 신설법인의 등기이전일인 3일 이후 본격적인 파업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신설법인 이사진에 노조추천 인사를 임명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알려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관계자는 26일 뉴스웍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더 뉴 말리부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법인분리 반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이 회사의 법인분리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노조는 신설법인의 등기 이전일인 다음달 3일 전까지 총력 투쟁에 나서 법인분리를 막아낼 방침이다.특히 중앙노동위원회에 2차 쟁의조정을 신청한 노조가 중노위 결정과 상관없이 판례에 따라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한국지엠이 둘로 쪼개지면 생산법인과 연구개발(R&D) 법인 모두 GM의 하청업체로 전락한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임 지부장과 이병도 사무지회장이 전날 총파업 직후 부평본사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GM이 한국지엠의 신설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 본사의 주요 핵심 임원을 임명했다. 신설법인의 소유권 등기이전일이 임박해오면서 한국지엠의 법인분리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한편 노조는 같은날 총파업에 나서 법인분리 철회를 촉구해 회사의 미래는 안갯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한국지엠은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 선임된 임원 6명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설법인 이사회를 구성하는 임원은 로베르토 렘펠 GM 수석 엔지니어 대표이사, 마이클 심코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