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 인물이 대통령이 당선됐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슬로바키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이 53.1%의 득표율로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46.9%)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펠레그리니 당선인은 2018년 3월∼2020년 3월 총리를 역임했다. 취임식은 6월 15일 열리며 임기는 5년이다. 그는 친러시아 성향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핀란드와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을 맺고 추가 군사 지원을 받아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 및 장기 안보 협정 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스텁 대통령은 핀란드가 방공 및 대구경 탄약을 포함해 1억8800만 유로(약 2746억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지원을 포함해 핀란드가 우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는 ‘켈리’ 맥주가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연간 3억6000만병 이상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누적판매 기록은 1초당 약 11.5병이 판매(330㎖ 기준)된 결과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시장 조기 안착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성장했다. 이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다 맥주 출고량이다. 국내 주류시장 감소에도 불구하고 켈리와 함께 ‘테라’ 맥주가 판매 시너지를 일으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켈리는 지난해 4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선에서 압승해 5선 고지를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서방을 향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 근접한 것이라고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군사 동맹의 직접적인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서 한 걸음 떨어진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이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국민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나라를 6년 더 맡겼다.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경제도 호전시켜 러시아를 다시 대국으로 부활할 희망을 보여줬으니 표를 몰아줬다는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푸틴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정서가 강화된 것도 대선 압승에 힘을 보탰다.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종료된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개표 95% 기준으로 87.32%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총투표율은 74%대다. 이 역시 역대 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해 종신 집권의 길을 연 데 대해 국제사회는 두 쪽으로 갈라진 채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 인물(푸틴)은 그저 권력에 젖어 영원한 통치를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이 전 세계인 앞에 명백해졌다"면서 "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달 사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자 작년까지 나발니가 창설한 '반부패 재단'의 의장을 맡았던 레오니드 볼코프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망치 습격을 당했다.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오랜 언론 담당관이었던 키라 야르미쉬는 이날 SNS 엑스(옛 트위터)에 "레오니드 볼코프가 방금 그의 집 밖에서 공격받았다. 누군가가 차 창문을 깨고 그의 눈에 최루가스를 뿌렸고, 그 후 공격자가 레오니드를 망치로 때리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레오니드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9일 나토 동맹작전사령관과 만나 한-나토 협력, 우크라이나 사태, 러-북 협력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대통령실은 장 실장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카볼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작전사령관(SACEUR)을 접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나토 동맹작전사령관은 북대서양이사회 및 군사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나토의 군사작전계획을 수립, 지휘하며 필요시 나토 동맹국들에게 전력을 요청할 수 있다. 이날 접견에서 장 실장은 "작년 7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러시아는 "파병시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직접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나토 회원국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벌이면 나토와 러시아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 경우 가능성이 아니라 불가피성을 얘기해야 한다"고 답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파병 논의 자체가 "매우 중요한 새로운 요소"라며 "이는 그들의 이익을 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직접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의 직접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오전 자국 TV 연설에서 나토 및 유럽연합(EU)의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피초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군대를 보내고 싶어 하는 나토 및 EU 국가들의 양자 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웨덴이 헝가리의 최종 동의를 확보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정식 합류하게 됐다.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년 9개월 만에 비로소 합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제 형식적 절차만 남았다. 이날 헝가리 의회가 가결한 비준안은 라슬로 쾨베르 헝가리 대통령 권한대행 서명을 거쳐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 국무부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76%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4424억원, 28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약 33%, 80% 증가했다.회사는 실적 증대 요인으로 글로벌 안보 수요에 대응한 방산 부문 수출 호조와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해 4월 한화 방산까지 3사 통합의 선제적 사업 개편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안보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뮌헨안보회의(MSC)가 18일(현지시간) 별 소득 없이 막을 내렸다. 각국 정부 수반 50여 명과 장관급 100여 명이 참석한 올해 회의는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 해법이 핵심 주제였으나, 전쟁의 한쪽 당사자들을 제외한 채 서방 중심으로 진행되는 회의라는 한계 탓에 뾰족한 해법은 애초 기대하기 어려웠다.크리스토프 호이스겐 MSC 의장은 폐회사에서 "나발니의 사망이라는 매우 슬픈 소식과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 푸틴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대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들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집결해 회의를 연다.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한 군비 증강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방장관회의는 오는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의 사전 준비 차원이다. 국방장관들은 각국의 방위비 지출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출 목표치 달성을 가속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방위비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트럼프 행정부 전반기 핵심 참모였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한국과 일본 주둔 미군을 철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켈리 전 실장은 다음 달 12일 출간 예정인 CNN 앵커 짐 슈터의 저서(The Return of Great Powers)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전 실장은 "트럼프는 미국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미국의 안보 약속을 폄하하는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