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3명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앞서 정부는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고발했고, 지난 6일에는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은 어느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뤄진 일이 아니다"
[뉴스웍스=허운연기자] 경찰이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의 명단을 공개했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생·메디스태프(의사 단체 커뮤니티)를 고발한 시민단체를 불러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9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지난 8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업무방해·협박 방조 등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다.이에 앞서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매디스태프에는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의료 현장을 떠나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전날(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 관련 글에 대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의협 비대위 내부 문건을 폭로한다는 글이 모 커뮤니에 등장했는데, 확인 결과 비대위에서 작성한 적 없는 가짜뉴스이고 조작된 허위문건이었다"고 설명했다.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의협 관계자라고 밝히면서 '의협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의협 회장 직인이 담긴 문서에는 '집단행동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쿠팡이 일명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없다”며 의혹 제기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쿠팡대책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조 간부들을 비롯한 1만6450명이 블랙리스트에 기재됐다는 입장이다.대책위가 밝힌 블랙리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을 흔들며 ‘함박웃음’으로 귀국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을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호언장담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밝은 얼굴로 귀국한 것이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밤 9시 아시안컵을 마치고 카타르에서 귀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300여 명의 팬이 몰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성토를 쏟아냈다. 앞서 대표팀은 한국시간 7일 새벽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대 2로 완패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토트넘
◆김관진·김기춘 특별사면…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정부는 7일 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했습니다.'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사면 명단에 올랐습니다.경영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됐던 최재원 S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문재인 정부 시기 정치검찰의 마구잡이 수사 결과'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판결 소식을 전하며 "문재인 정권 시절 국정 농단이란 프레임을 씌워 보수층 인사 1000여 명을 수사하고 수백명을 구속기소 했다"면서 "대부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 강요 등 부패 사건이라기보다 정치적 판단으로 마구잡이 수사를 하는 바람에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진한 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이전의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 규정한 것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도 대중 수출을 금지한다. 중국의 제재 우회를 막기 위해 중국은 물론 미국의 무기 수출이 금지된 21개국 등에 대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수출도 통제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일방적 괴롭힘'이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상무부는 새 규칙에서 AI칩에 대한 '성능 밀도' 기준을 추가하고 내부 통신 속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서에는 유 후보자와 관련된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등 야당의 우려를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문체위는 보고서 종합 의견에서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현장에 있었으며 과거 장관 재임 시에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제도·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문화·예술·체육·관광 전 분야에 걸쳐 여러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블랙리스트는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용자로부터 신고받거나 자체적으로 탐지한 스팸이 올해 상반기 총 1억134만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2681만건) 대비 311.6% 증가한 규모다.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6일 발표했다.이번 자료는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수신된 스팸 신고·탐지 건에 대한 분석과 이용자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를 담았다.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음성 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461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김행·유인촌 인사청문회 열려…고성 오간 與野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어제(5일) 우여곡절 끝에 열렸습니다. 청문회에서는 김행 후보자가 창업한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 주식을 가족과 공동창업자들에게 판 것에 대한 ‘주식 파킹’(제 3자에게 주식을 맡기는 것) 의혹이 집중 조명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장관 후보직에 오른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시누이는 직계존비속이 아니어서 위법사항이 없고 명의신탁도 아니다"라며 "이 부분이 너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일 국회에서 열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 도중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반발하며 민주당이 '청문회 중단'을 결정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야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에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반박하던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민주당이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고 오후까지 이어진 보충질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에서 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조율을 통해 실시 여부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청문회에선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 리스트 관리'를 했다는 의혹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간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정치권의 흐름을 종합하면 이날 실시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김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청문회 일정에 대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최근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은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이 반도체 부문에서 돌파구를 마련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가 화웨이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분해해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테크인사이츠의 분석 결과, 화웨이는 이 최신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최대 칩 제조업체인 SMIC(중신궈지)와 함께 7나노미터(㎚=10억분의 1m) 프로세서를 구축했다.이 프로세서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민생사기 근절 특별위원회'가 사기범 재발 방지를 위해 상습적 중대 사기 범죄자에 대한 신상 정보 공개를 제안했다.특위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지난 5개월간 발굴한 정책 제안을 논의했다.'세션1'에서는 민생사기 방지 방안 중 '정보통신 변화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통신분야 시스템 강화'를 중심으로 논의했다.진화하는 민생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민간의 AI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금융·통신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