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대생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고종황제를 모욕하는 듯한 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고종황제의 증손자가 김 후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황실문화원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김준혁 후보는 대한민국 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바로잡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라고 자임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이라며 "김준혁 후보는 고종황제 폐하를 능멸하는 발언을 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이른바 '양문석 리스크'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양상이다.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양 후보 개인이 대응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지만 접전지 지역구 후보들 사이에서는 '양문석 리스크'로 인한 위기감으로 속이 바짝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지한 양 후보가 지난 1일 문제가 된 아파트를 신속히 처분하고 대출금을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확산되고 있는 당내 우려에 대해 자구책을 내놓은 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친야(親野) 성향의 글을 SNS에 게시하며 법관윤리강령에 따른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오던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판사(38세·사법연수원 41기)에게 대법원이 지난달 '엄중한 주의'를 촉구했다.16일 법원행정처는 "박 판사의 임용 후 SNS 이용과 관련해 법관징계법, 법관윤리강령,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 등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법원 감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박 판사가 SNS에 정치적 견해로 인식될 수 있는 글을 올린 행위에 대해 소속 법원장(김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부친을 '친일파'로 매도했다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소했다. 이에 박민식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저는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르되, 그에 따르는 수고로움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감수해야 할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피력했다.박 장관은 또 "다만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저는 지난 국회 정무위 회의에 출석해 답변 과정에서 과거의 아픈 역사를 현재와 미래의 발목잡기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과정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검찰의 구형인 벌금 500만원보다 높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의 글 내용은 악의적이거나 매우 경솔한 공격에 해당하고 그 맥락이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해 공무원 살해 사건' 관련 정보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이르면 8일 재판에 넘겨진다.이른바 '첩보 삭제' 의혹 핵심 인물들이 기소되면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전 안보실 1차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9일 이전 이들을 구속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서 전 장관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서욱(59)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54) 전 해양경찰청장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서 전 장관이 약 4시간의 심문을 마친 후에 아무런 언급 없이 법원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인 이래진씨가 서 전 장관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으려는 순간 방호요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서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9월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판단이 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91세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혈액 검사 등에서 암이 확인돼 골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의료계에선 다발성 골수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해 증식하여 발생하는 혈액암을 의미한다. 2018년 5년 상대 생존율이 46.6%로 알려졌다.전 전 대통령은 고령이어서 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끝내 사죄하지 않았다. 전 씨는 앞서 지난 2017년 4월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기총 소사는 없었던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라며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써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해 11월 30일 1심에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광주광역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14일 광주를 찾아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은 뒤 곧바로 광주 동구청을 찾아 학동4구역 철거 현장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호남의 미래세대와 지역 발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항소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반년여에 걸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끝내 해결되지 못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사건 수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경찰은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사건은 피고소인(박 전 시장) 사망에 따라 불기소 의견(공소권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비서실장 등에 대한 추행방조 고발사건은 증거부족으로 불기소(혐의없음)됐고, 2차 가해사건에 대해서는 15명 기소, 2명 군부대 이송, 7명 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목격자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전 씨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을 열고 이 같이 선고했다.전두환은 지난 2017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겨냥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다.전 씨는 이날도 지난 공판과 마찬가지로 꾸벅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검찰은 5일 오후 2시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장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형사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25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가 최근 전 씨 측 변호의 불출석 신청을 허가했다.이에 대해 법원 측은 "제반 사정을 비춰볼 때 불출석을 허가하더라도 피고인의 권리 보호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형사재판은 민사소송과 달리 피고인이 공판기일과 선고기일에 출석해야 진행할 수 있다.이에 법원이 불출석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인정신문을 위해 광주지법에 출석한 전 씨는 이후 선고일 공판에만 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27일 열린 재판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재판 내내 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지난해 3월 11일 진행된 공판기일에서도 법정에서 조는 모습을 보여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 씨 재판은 27일 오후 1시 57분부터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청각 보조장치를 착용하고 출석한 전 씨는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