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 1조원 규모의 추가 수출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4.27%) 오른 22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루마니아의 자주포 도입 계획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1차로 54문(약 1조3000억원)에 대한 계약이 이번 상반기 중 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방산장비'에 대한 수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함정 수주에 성공했다.HD현대중공업은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 공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에 정식 계약을 맺은 것으로,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은 명량 바다에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명량'을 지나면 바다는 4배나 빠른 속도의 조류로 돌변한다. 불규칙한 수중 암반으로 물이 솟구치거나 회전하고 회오리친다. 물길이 휘돌아 나가는 울돌목 바다는 우는 소리를 낸다. 그러나 이런 '회오리 바다'에 승리를 매듭짓는 결정적 승부수가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을 지형의 특성을 잘 이용하는 지략으로 왜적을 물리쳤다. 울돌목의 물때와 물살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략이었다. 단 12척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중 사상 최대 규모여서 더욱 주목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달러(약 6242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 익스프레스의 ‘가품 판매’를 뿌리 뽑고자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제기한 이후 본격적인 수사 착수다.중국계 이커머스를 솎아내기 위한 '핀셋 수사'로 해석되지만, 가품 판매는 국내 이커머스도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어서 후폭풍이 우려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알리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를 통해 알리코리아의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3선의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경남 김해시을 선거구 도전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경남 김해시을 선거구 국회의원직에 도전한다"며 "당이 제가 김해을에 출마해서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을 물리치고 의원직을 확보할 것을 희망했고, 저는 숙고 끝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생사가 걸린 선거"라며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과반의석을 차지하거나, 원내 1당이 되면 자유민주 대한민국은 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경영 목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미래 사업 투자를 시작한다.KAI는 13일 올해 매출 3조7684억원과 전년 실적 대비 27.6% 증가한 5조9147억원의 수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수주는 예년 수준인 3조~4조원을 넘어 6조원에 가깝다.올해 KF-21 최초 양산계약 체결을 앞둔 KAI는 견고한 국내 사업 수주는 물론 수리온 첫 수출과 FA-50의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지난해 대비 144.6% 증가한 3조368억원을 완제기 수출 목표로 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군사적 역량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상륙보다는 격리와 봉쇄를 시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미국과 대만의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의 전문가 52명과 대만의 전문가 35명을 대상으로 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군이 대만을 상대로 상륙 작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중국이 대만을 효과적으로 침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전문가의 27%와 대만 전문가의 17%만 긍정적으로 답했고, 나머지는 중국이 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으로 연수구 원도심만을 지역구로 하는 것이 유력해진 연수구갑 선거구에 정승연 현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경제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의 탑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연수구 원도심은 점점 쇠락하고 있다. 2016년 20만이 넘었던 원도심 인구는 2020년 19만여 명으로 줄었고,
[뉴스웍스=김상우·김다혜 기자] 올해 유통업계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 저마다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실적 부진의 고육책으로 희망퇴직이란 극약처방을 내렸고, 활로 모색을 위한 사업 재편에 분주했다. 이러한 시련에도 ‘K-푸드’의 비상은 식품외식업계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내일을 기대하는 위안거리로 작용했다. 뉴스웍스는 유통업계의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정리했다.1. 고물가 여파 ‘플레이션 전성시대’올해 유통업계의 키워드는 ‘고물가’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과 함께 고강도 인플레이션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고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아무리 많은 매장을 열고, 아무리 많은 신메뉴를 선보이고, 아무리 많은 커피를 제공하더라도 팀홀튼은 최고의 커피 생산 지역에서 공급되는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전 세계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로 제공됩니다.”지난 14일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알렉 로바스키 팀홀튼 글로벌 음료 이노베이션 마스터는 전 세계 17개국, 5700여 개의 매장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의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전 세계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의 커피를 제공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해외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의 잇따른 국내 상륙으로 ’햄버거 2만원’ 시대가 열렸다.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자사앱을 내세운 ‘할인 경쟁’에 나서면서 3000원대 햄버거도 등장했다. 4조원대로 성장한 버거시장은 고물가를 겪으면서 양극화로 치닫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리뉴얼 된 맥도날드 앱을 깔고 M오더로 주문하면 할인쿠폰을 이용해 버거메뉴와 사이드 메뉴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매주 변경돼 지급되는 할인쿠폰을 활용하면 정가 5500원의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를 33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고고학자들이 미국 남서부의 한 유적지에서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달력으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되는 바위 그림을 발견했다. 캐슬 록 푸에블로로 알려진 이 장소는 콜로라도와 유타 국경에 걸쳐 있는 메사 베르데 고원에 있다. 캐슬록 푸에블로에는 서기 1260년대부터 1280년대까지 75~15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마을의 위치는 방어하기 쉬운 특성 때문에 선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캐슬 록 푸에블로에 거주했던 원주민은 조상 푸에블로인들이다. 아나사지 알려진 조상 푸에블로인들은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방부가 '정예 선진강군 건설'을 위해 향후 5년간 348조7000억원의 재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2일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 국방중기계획은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매년 수립하는 계획문서로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과 병력을 배분한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방혁신 4.0 이행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348조7000억원(연평균 증가율 7.0%)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