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승량 기자] "태광그룹을 보라"김영섭 KT CEO가 취임 6개월만에 눈에 띄게 검사출신들을 고위직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KT내부가 '사천이냐'. '정치권 낙하산이냐'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감찰 강화를 통해 내부직원들을 통제하고 외부 비판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김 대표의 아성구축 강화가 최종목표인 '사천'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대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치권 낙하산 인사 일 뿐 김대표도 어쩔 수 없는 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KT내부는 이런 논쟁속에 태광그룹의 사례를 거론하며 결국 이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박 후보자는 군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금융, 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검찰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고,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서울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왔다.대통령실은 그에 대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하여 뚝심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에 나설 예정이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했다"고 밝혔다.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장관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는다. 그간 수차례 거론되었던 한 장관의 정치권 등판이 본격화된 셈이다. 법무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한 장관이 사퇴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윤 대통령, 이관섭 정책실장·수석비서관 임명장 수여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과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대통령실 2기' 출범을 공식화 했습니다.이날 윤 대통령은 이 정책실장과 함께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수석 5명을 모두 교체하는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윤 대통령, 기재부 최상목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제가 그만두더라도 제2 제3의 이동관 나올 것이다."(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제2, 제3 이동관 내세우면 더 큰 저항 직면할 것이다."(야당)이동관 전 위원장의 사퇴 후에도 여전히 정쟁의 중심에 서있는 방송통신위원회 차기 위원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관 6명 교체가 단행된 4일 개각명단에는 차기 위원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방통위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에 법조인들과 언론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검찰 출신의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4일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19개 부처 중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희망·대상자에 오른 부처를 포함해 7~10곳 정도의 수장이 갈리는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수석을 전원 교체하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에 이어 곧바로 개각 단행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총선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대통령실과 내각을 안정시켜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당 조직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친윤계(친윤석열계)는 전진 배치시키고 비윤계(비윤석열계) 인사들은 대폭 정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직접 친윤계로 분류되지는 않더라도 윤 대통령의 당선에 이런저런 도움을 준 인사들은 정치적으로 중용하고 그렇지 않은 인사들은 배제됐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구 253개 지역 중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당협에 새 조직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2024년 총선을 대비해 기초 조직 정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비윤계들의 반발도 적잖게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산업안전보건법과 달리 도급인과 건설공사발주자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해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진행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내부 세미나에서 "건설공사 발주자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수사받는 위험을 미리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송지용 서울고검 형사부 부장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도 산업안전보건법과 같이 '건설공사발주자' 개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도급인과 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국정원 대상 국감날 하루 전 사직했다. 임명 4개월여 만이다.국가정보원 관계자는 26일 국정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과 수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전날인 25일 오후 9시경 대통령실에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실은 바로 그날 면직 처리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조 실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6월 3일 임명된 조 실장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대검 연구관, 대검 형사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의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위헌성을 따지는 권한쟁의심판 변론이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됐다. 법무부와 국회 사이에서 첨예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헌법에 명시된 '영장신청권'이 검찰 수사권을 규정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헌재 결정의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헌재는 27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법무부 장관 등과 국회 간 권한쟁의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청구인 측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추천됐다.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후보 4명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후,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임명 절차가 본격 개시되는 양상이다. 전임 김오수 검찰총장 퇴임 후 두 달 만이다. 법무부는 11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구성을 마치고 12일부터 19일까지 국민에게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 받는다"고 밝혔다.추천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김진태 전 총장이 맡았다. 당연직 5명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다.비당연직 위원은 김 전 총장 외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의 핵심 요직인 이른바 '빅4' 가운데 한 자리인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봉수(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 공판부 검사가 승진 배치됐다. 또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동부지검장에는 특수통인 임관혁(26기) 광주고검 검사가 승진해 보임한다.법무부는 22일 오후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인사로, 부임일은 이달 27일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 피해자인 이창복 씨의 국가 배상금 반환소송과 관련해, 초과지급된 배상금 원금만 납부하면 지연 이자 납부는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이노공 차관 주재 하에 법무부, 서울고검, 국정원 관계자가 참여한 '초과지급 국가 배상금 환수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20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예측할 수 없었던 대법원 판례 변경으로 초과지급된 국가배상금 원금 외에 거액의 지연이자까지 반환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