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캡슐내시경이 일반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최근 대장 캡슐내시경 검사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해 건강보험 급여의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대장 캡슐내시경 검사는 일반 대장내시경 검사 실패환자나 대장내시경 검사 고위험군 환자로 한정했다. 하지만 연구원이 성능을 인정한 만큼 일반내시경 대체 시기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캡슐내시경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에 카메라와 영상정보 전송장치, 광원이 내장돼 있다. 환자가 캡슐을 삼키면 카메라가 소화관 내부를 찍어 컴퓨터로 전송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10대 산업분야 규제혁신 방안’ 시리즈의 두 번째 대책으로 ‘기술창업, 자원순환, 전자상거래·물류분야’ 규제혁신을 추진한다.정부는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으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10대 산업분야 규제혁신 43개 과제, 중소기업 현장부담 완화 45건 등 총 88건의 규제혁신 과제를 추가로 마련했다.10대 산업분야 규제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5월중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2차 프로그램은 6대 시중은행이 95% 신보보증(보증배수 12.5배) 받아 3~4%대 금리(중신용도 기준)로 지원(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1차 프로그램 수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가능한 한 많은 중간 신용도 이하의 실수요자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대출신청과 접수, 대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코로나19 확산은 경제주체의 행태 및 서비스 소비형식의 변화를 촉발시켜 경제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규제혁신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전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10대 규제개선 TF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규제혁신 10대 중점과제 및 60여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했으며 적기 대응, 투명성 확보, 핵심규제 개선 원칙 하에 규제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10대 규제개선 TF는 민간주도로 선정한 10대 산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규제개선은 별도의 재정투입 없이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경제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며 “3월 중 ‘10대 규제집중분야 혁신 로드맵’을 수립하고 로드맵을 바탕으로 6월까지 분야별 규제혁신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10대 규제개선 TF’ 출범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TF는 5개 영역 10대 규제집중 산업분야의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구성됐다.이번에 지정된 10대 규제집중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로봇수술을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이 국내 처음 성공적으로 시행됐다.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팀(비뇨기과 한웅규·나준채, 이식외과 이주한·양석정 교수)은 지난 11일 30대 남성 A씨에게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여동생의 신장을 이식해 건강하게 퇴원시킬수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로봇이식수술은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A씨는 합병증 없이 지난 19일 퇴원해 현재는 통원하며 관리를 받고 있다.A씨는 10여 년 전부터 고혈압에 의한 만성신부전으로 가까운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가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으면 반드시 따라붙은 부작용이 구강건조증이다. 국내 의료진이 이들 환자의 입마름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을 제시해 환자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려대의대 안암병원 전상호 교수(구강악안면외과·사진)팀은 방사성요오드치료 후유증으로 구강건조증이 발생한 환자에게 ‘타액관세척술(타액선 도관세정술)’을 시행한 결과, 입마름 증상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18일 밝혔다.전 교수팀은 99명의 구강건조증 환자 중 방사성요오드치료를 받은 환자(4명)를 분류해 이들에게 타액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멀티미디어와 IT응용 분야 국내 최대 학회인 한국멀티미디어학회(회장 김치용) ‘2019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7, 18일 양일간 포항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도시, 포항’이라는 대주제 아래 40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첫날인 1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연세대 이강현 교수의 ‘의료신기술과 멀티미디어’, 포스텍 곽지영 교수의 ‘스마트시티 협업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등 다양한 강연과 발표가 이뤄졌다.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시험약이 빠른심사 과정을 약속 받았다. 현재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려면 소염진통제를 쓰거나 인공관절 치환술이 시행된다.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전시키거나 환자의 부담의 큰 시술이 주로 실시되는 것이다. 반면 시험약은 연골의 소모를 방지하는 효과를 보여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갈라파고스(Galapagos)가 개발중인 시험약 ‘GLPG1972/S201086’에 신속심사권(Fast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당뇨발(당뇨병성 하지허혈증)은 당뇨병 환자의 3대 합병증 중 하나다. 발에 난 상처가 괴사로 이어지면 절단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사진)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발 치료술을 개발해 효과를 검증할 임상환자를 모으고 있다고 29일 밝혔다.당뇨병을 앓으면 혈액이 걸쭉해져 순환이 잘 안되고, 신경이 죽어 발의 감각이 둔해진다. 게다가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작은 상처가 궤양으로 이어진다. 족부 궤양은 당뇨환자 입원 원인 중 20%를 차지할 정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양전자단층촬영(F-18 FDG-PET) 영상을 분석해 알츠하이머(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 인공지능(AI) 기술이 선보였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현재의 진단보다 치매 발병 확진을 6년 가량 앞당길 수 있다. 미국 UC샌프란시스코대학 영상의학과 손재호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성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Radiology’에 게재했다.딥 러닝이란 컴퓨터가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을 말한다. 기계학습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 특정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입안에서 녹는 필름형태의 소아뇌전증(간질)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어퀘스티브 세라퓨틱스(Aquestive Therapeutics)가 개발한 심파잔(Sympazan, 주성분: 클로바잠)을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LGS, 소아뇌전증의 일종)을 앓는 2세 이상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클로바잠은 뇌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이 사용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룬드벡이 개발한 알약 ‘온피(Onfi)’를 꼽을 수 있다. 심파잔은 이런 알약의 약물전달체계를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몸에 심은 ‘통증 완화 장치’를 조절하는 ‘어플리케이션’(App, 앱)이 상용화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팀웨이브(Stimwave)의 iOS 기반 앱 'WaveCrest Mobile'의 사용을 허가했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이 앱은 스팀웨이브가 개발한 ‘Wireless Freedom Spinal Cord Stimulator(SCS, 프리덤시스템)’와 연동된다. 프리덤시스템은 미세한 크기의 칩으로 피부 밑에 이식되면, 전기 펄스를 방출해 통증신호가 뇌까지 도달되지 않도록 막는다. FD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소비자의 의약품 선택을 돕는 유전체 검사가 허용됐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민간 유전자 검사 업체 ‘23andMe’가 약물 유전체학에 대한 DTC(Direct to Consumer) 검사를 제공하도록 허가했다고 지난 2일(한국시간) 밝혔다. DTC 검사란 일반 소비자가 병원을 거치지 않고 민간 업체에 유전자 검사를 직접 의뢰하는 방식을 말한다.이번 허가에 따라 해당 업체는 일부 일반의약품(OTC)의 대사작용을 결정하는 33개 유전적 변이에 대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반의약품이란 미국 드럭스토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독감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이 상용화된다. 이 약은 기존의 독감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개발한 '소플루자(Xofluza, 성분명: baloxavir marboxil)'를 12세 이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소플루자는 경구복용제로 인플루엔자 A와 B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원인균이면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H7N9·H5N1 등도 차단한다.특히 작용하는 방식이 기존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