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불발된 가운데, 여야가 '탄핵안 처리'를 두고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제1야당인 민주당은 재발의를 통해 끝까지 탄핵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은 이미 폐기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발의 의원 1/2 이상의 동의로 탄핵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탄핵안과 같은 인사안건은 본회의 보고 직후 72시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신임 총재로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71) 전 일본은행 심사위원을 지명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오는 4월 8일 퇴임하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자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기용하겠다는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우에다 전 심의위원이 일본은행 총재에 취임하면 학자 출신으로는 태평양전쟁 이후 첫 사례가 된다. 일본은행 총재는 오랫동안 일본은행이나 재무성(옛 대장성) 출신 인물들이 맡아왔었다. 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권의 대표적인 전략가로 평가되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17일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안 느껴진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계속해서 양 전 원장은 "선대위도 희한한 구조, 처음보는 체계로 매우 우려스럽다"며 "과거 한나라당이 천막당사를 하던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가 당내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양 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인재영입·비례대표 의원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대선이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삼성전자가 인사와 조직 개편에 나선다.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재계의 인사 시기와 규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인사제도 개편 사전 안내'를 공지했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4세 승계 포기 등을 담은 '뉴 삼성' 비전을 발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는 공지문을 통해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 과제 중 하나로 이번에는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 중"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랜드그룹이 계열사에 30~40대 경영자를 전면 배치하는 인사안을 19일 발표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그룹의 대대적인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고객에 맞춰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그룹 유통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로 안영훈 이랜드그룹 CHO(인사 최고 책임자)를 선임했다. 1981년생인 안 신임 대표는 중국, 유럽 등 이랜드 해외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중국에서 아동복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2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앞두고 "대검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요 사건의 수사팀, 대검이나 중앙지검보직 부장들의 현 상태 유지 등을 법무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조 차장검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지난번 검사장 인사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 파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며 "그 원인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인사 조율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장 및 대검 부장 교체'라는 의견이 받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해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대로 태산 같은 모습으로 민정수석의 자리를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18대 대선을 앞두고 구성된 법률지원단에서 신현수 수석과 이광철 비서관 두 분을 처음 뵀다. 한없이 부족한 내게 큰 가르침과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진심으로 두 분을 사회에서 만난 '선생님'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 과정에서 신현수 수석이 견지하는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검찰 인사안을 두고 법무부와 검찰 간의 이견 조율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휴가원을 제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출근해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휴가원을 제출했고, 처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신 수석이 충분히 숙고한 뒤 본래의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신 수석은 나흘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다음 주 월요일 출근할 예정으로 다음주 초 거취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신 수석은 지난 설 연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민정수석에게 "비서는 비서다. 수석비서도 비서의 수석일 뿐 비서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비판했다. 황 최고위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비서론'이라는 글을 올리며 "(신 수석) 사의의 표면적 사유는 '지난 7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논의에서 배제당하자 사표'라는 것이다"며 "사의표명이 사실이고 또 언론에 나타난 사유가 진짜 사유라면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자리에서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청와대는 17일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설'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만류해 거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일) 검찰 인사 과정에서 검찰과 법무부 사이에 견해가 달랐다"며 "그것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그 과정에서 민정수석이 사표가 아닌 사의를 몇 차례 표시했고 그 때마다 문 대통령이 만류했다"며 "그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민정수석은 단 한 차례도 회의에 안 빠졌고 오늘 아침 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27일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창업자 이사'직을 맡는다는 인사안을 발표했다. 인사는 4월 1일 시행된다.이번 인사에서 미야우치 겐 사장이 회장직을 이어받아 야후재팬, 라인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를 이끌게 된다. 그는 소프트뱅크 창업 3년 후인 1984년 입사해 오랜기간 손 회장과 함께 했던 인물이다. 소프트뱅크뱅크가 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통업에서 통신 대기업으로 전환하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의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강행하면서 여권을 비롯한 조 전 장관 지지층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검찰이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장관의 집까지 압수수색 하는 등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른다는 주장이다.◆'검찰개혁' 배턴 터치 추미애…검언유착부터 '추미애 사단' 결성까지조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14일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2020년 1월 2일 현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 장관의 임기가 시작됐다. 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라임·옵티머스 수사'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과의 충돌'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윤 총장은 과거 자신의 인사청문회 당시 때와는 달라진 여당의 태도를 지적하고 추 장관의 인사를 성토하기도 했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타깝게도 윤 총장이 가진 정의감,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하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쏘아붙였다.윤 총장은 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한 검사 비리 의혹을 수사하지 않았다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적에 대해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날을 세웠다.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라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검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이달 말 퇴임을 앞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소회를 담은 글을 지인들에게 전달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룹 안팎으로 도는 추측성 소문을 불식했다.황 부회장은 25일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께 2020년 말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작금의 경영 환경에 맞춰 퇴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황 부회장 퇴진을 포함한 인사안을 의결한 바 있다.그는 "최근 후계 구도 분쟁, 2017년 사드 문제, 2019년 한·일 갈등,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