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해결책으로 '책무구조도'를 제시하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그동안 지속적인 금융사고와 감동없는 수익창출로 국민의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크게 저하돼 왔다"며 "최근 상생실천 노력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점차 회복해 가는 과정에 놓인 만큼 우리나라 은행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은행 산업을 발전시켜 달라"고 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이자 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흑자를 보여왔던 흐름과 상반된다.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결산 결과 지난해 5559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인 2022년에는 이보다 2조1181억원 많은 1조562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처럼 저축은행 업계가 9년 만에 적자를 보인 것은 이자 비용 증가, 대손충당금 적립 등에 기인한다.2022년의 이자 비용은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건설업계 및 금융기관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수수료가 합리적인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금융권과 건설업계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 간담회에서 자금공급 등을 위한 지원방안 논의하고, 이 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그룹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대구은행이 연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본인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대구은행은 이미 시중은행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 신청으로 넘어갔다.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꾸려 DGB금융지주와 함께 세부 계획을 수립해 왔다.일단 큰 그림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접목하겠단 전략이다.특히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농협금융과 함께하는 고객님, 농업인,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승천하는 용처럼 힘차게 飛上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농협금융 임직원 여러분!우리는 지난 1년, 대전환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였습니다. 모든 사업은 고객 시점에서, 일하는 방식은 Zero-Base로,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자는 '디지털 기반의 고객중심 초일류 역량 내재화'를 지향점으로 현업과 IT 지원부서, 자회사별 TF까지 모든 구성원이 농협금융의 변화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상반기만 해도 미 연준의 피벗(pivot) 기대감, 중국 리오프닝 등 대외환경의 우호적 변화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미국 통화긴축 기조 지속 발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세계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 "향후 워크아웃 과정에서 태영건설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채권단의 원만한 합의와 설득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시장참여자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태영건설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계약자, 협력업체 보호, 부동산PF 및 금융시장 안정화 등을 논의했다.김 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협조를 당부한 이유는 태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계대출이 올해 4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한국은행은 "증가세가 가팔랐던 2020~21년이나 과거 장기평균과 비교해보면 증가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은이 28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 증가는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주택구입을 위한 자금수요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2023년 자금용도별 신규취급 가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필요시 확대한다. 또한 사업장 재구조화 등을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21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와 관계기관, 시장전문가들이 모여 내년 금융정책 여건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추가 긴축 가능성이 사라지는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최근의 시장 흐름에 대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내년도 카드사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의 핵심은 영업비용 절감의 문제로 귀결될 것입니다."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서 내년 카드업 전망에 대해 이와 같이 예측했다. 오태록 연구위원은 "고금리 지속, 소비 둔화, 누증된 가계부채 등의 문제가 산적해있다"며 "이로 인해 신용판매 수익성은 물론 카드사가 취급하는 대출자산의 건전성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금리수준이 향후 낮아지더라도 고금리 도래 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단에 이어 시중은행장과도 27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스스로가 은행 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은행 임직원의 정직성을 믿을 수 있다는 인식, 국민이 어려울 때 같이 옆에 있어 주는 조직이라는 인식, 첨단기술로 혁신해나가는 스마트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검토소위원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대해 "은행이 도덕적으로 영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따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근거가 빈약해 부산 이전이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성주 의원이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의 벤처기업통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벤처기업은 올해 9월 기준 2만5297개사로 집계됐다.이는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에 비해 벤처기업이 7배나 많은 상황으로 금융지원에 대한 수요가 월등히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결국 서울 영업점만으로 이 많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게 김성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 확대·개편을 통해 2025년까지 65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앞서 수은은 지난해 1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5조원을 지원목표로 한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한 바 있다.수은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자재 확보, 물류기반 확충, 중소·중견기업 긴급유동성 공급 등에 총 22조원을 지원했다.우선 수은은 이번 확대·개편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영역을 확장하고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5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공고한 '정책지원펀드 2023년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에 총 29개사가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산은은 공정·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9개(세컨더리 분야 3개사, M&A 분야 2개사, 글로벌선도 분야 4개사)의 위탁운용사를 9월 말까지 선정 완료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적시에 펀드조성 및 자금공급을 통해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 및 선순환 체계 구축,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산은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및 시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험자본 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방위사업청,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와 K-방산업계 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17일 체결한 방진회와 금투협 간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투자회사의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방산 펀드 등 투자상품 개발, 방산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유치 등의 협력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설명회는 우선 금투협의 K-OTC(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소개, 신한투자증권 IPO본부의 기업공개(IPO) 절차 설명 등 민간 투자유치 내용으로 시작됐다. 또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