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게 된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재원 최고위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가 내려진 반면, 태영호 의원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이 제출한 소명 자료, 최근 보여준 정치적 책임감, 당내 여론 등을 놓고 4시간가량 논의한 결과다. 징계 수위가 이같이 갈리게 된 것은 징계절차 개시 후에 두 사람이 보여준 정치적 책임감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이 대표가) 중범죄로 기소된 피고인이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상 몇 가지'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 대표가) 중범죄로 기소된 피고인이고, 대통령이 중대범죄 혐의자와 만나는 건 자칫하면 딜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 결코 불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박광온 원내대표는 만나겠다고 한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지적했다.현재 박광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버릇을 고쳐드리겠다'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발언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 우리 당을 뭐로 알고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날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공천권 폐지'를 요구했지만 김 대표는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제삼자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김 대표는 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와 홍 시장은 잇딴 설화로 논란이 된 김재원 최고위원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오다가 이날 결국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에서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홍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후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바로미터로 주목됐던 4·5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국민의힘 분위기가 침통하다. PK(부산·울산·경남지역) 본진 중의 한 곳인 울산에서 울산 남구의원에 최덕종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이긴데다 울산광역시 교육감에는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진보당의 원내진출이라는 신기원을 기록한 전주을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도 매우 저조했다. 한마디로 집권여당의 내년 총선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내년 총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당에서 축출하고 단절해야 한다"며 "도움이 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폐해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 목사를 제가 처음 안 건 아마 2011년, 2012년일 것"이라며 "그 후 소통하고 관계를 가졌지만 점점 정치색이 짙어지면서 목사의 본분을 잃어갔고 2019년 공천 과정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과 요구를 해서 같이 하기 어려워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학용·윤재옥 의원이 한목소리로 "극우와 거리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모두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된다. 최근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아울러 중도층의 표심을 흡수하려는 당의 전략이 위태롭게 되자 이들이 극우세력과의 단절을 분명히 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지난 4일 순차적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 도전을 선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정치권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칭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 등의 발언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국민의힘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사과로 이어졌다.김 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날 미국에서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을 정조준 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피력했다.김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당은 이제 겨우 체제를 정상상태로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하는 단계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썼다.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라지만 소수당이니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매사에 자중자애해야 한다"며 "혹시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특히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김재원 최고위원이 보수 인사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발표한 공약을 '조상 묘' 운운하며 가벼이 평가한 것은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김 최고위원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을 '선거 전략 차원의 발언'인 양 치부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 등 국민의 발을 묶어서 의사를 관철하려는 상황들에 대해 엄격한 법 집행으로 질서를 확립하는 게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취임 후 20일 처음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중심의 치안 행정, 현장 중심의 경찰 조직 전환, 법질서 확립 세 부분에 역점을 두고 서울청의 치안 행정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청장은 특히 집회·시위와 관련해 "불법 행위는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 전장연이 사다리까지 동원해 시민의 발을 묶으려 했던 행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에 투표하면 탐욕에 투표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고 의원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부른 일에 책임을 지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 자숙 중이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고 의원은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는 글과 함께 1분 29초짜리 민주당 지지 호소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몇 차례 선거에서 연이어 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 감염사태와 관련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정부 책임 아래 통제되는 국가시설이 교정시설이다. K방역 실패의 책임자가 오직 정부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주변 밀접접촉자를 전수조사하고 음성으로 나와도 2주 격리 등 엄격한 방역 체계 가동하면서 국회도 3번이나 셧다운 됐고 여당 대표도 3번이나 자가격리된 바 있다. 반면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4.15 총선 전 특정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30일 열린 전 목사에 대한 1심 선고 기일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사실은 증거가 부족해 증명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교정 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00여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직후인 만큼 또 다른 대규모 확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법무부는 서울구치소 출소자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직원 36명 중 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