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했다. 11년 연속으로 이어지는 일본 외무상들의 국회 외교 연설 망언이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에 했던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이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재건축 결의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인구 고령화와 주택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맨션(한국의 아파트에 해당)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 법제심의회는 전날 노후화한 분양 맨션의 재건축을 촉진하기 위해 소유주 재건축 결의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심의했다. 법무성은 관련 법안을 오는 26일 개회하는 정기국회에 제출해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되도록 할 계획이다.개정안은 재건축 결의 때 필요한 찬성 비율을 현행 80%에서 7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일 열린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부결됐다.이로써 국민의힘의 반대로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재투표를 강행, 이 같은 결과를 빚게됐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정 시한을 넘긴 예산안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까지 정치적인 대립만 했다는 지적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달 20일로 예정돼 있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 의결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8일 열리는 제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 통과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및 방송3법 재의결 처리를 위한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예산안 수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는 걸 국회의장이 간곡히 만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쌍특검'과 '3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충분한 법적 정당성 없이 정쟁을 야기할 목적뿐인 특검과 국정조사에 결코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언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국회로 12월의 첫날을 연 민주당이 12월 전체를 극한 정쟁의 달로 만들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이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8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2개의 특검 법안을 처리하려 하고, 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클럽 관련 특별검사 법안(쌍특검)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정기국회는 오는 9일까지로, 8일 예정된 이번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전후해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예측된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쌍특검 법안은) 가능한 한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고 안 되면 바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기본적으로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민주당은 쌍특검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최근 파행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정상화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민주당에서도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경고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가 계속 자신의 직무를 해태하는 것,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일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쏘아붙였다.앞서 여야는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본회의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7일 "현역 물갈이를 많이 하는 당이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는 분석 글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8년 우리 당이 현역 물갈이 비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2배가 높았는데 저희가 크게 앞서면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위원인 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정당사를 보면 당에 희망을 불어넣고, 결국 성공으로 이끈 것은 혁신 공천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배 의원은 "지금까지 국민들이 총선에서 평가했던 기준이 그거(혁신공천)였기 때문에 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철회했다가 재추진하기로 하자 국민의힘은 13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상호간,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에 권한의 존부나 범위에 관한 다툼이 생긴 경우에 헌법재판소가 헌법해석을 통해 유권적으로 그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국가기능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하고 국가권력간의 균형을 유지해 헌법질서를 수호·유지하고자 하는 심판이다. 정경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철회'를 결재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민주당에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의원들로부터 (탄핵안) 철회서가 국회사무처에 접수된 것으로 아는데 철회된 것으로 처리됐나'라고 묻자 "그렇다. 그렇게 결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권영진 국회 입법차장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오늘 12시45분께 김진표 의장이 최종 결심을 해서 철회됐다"고 확인해줬다.이 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불발된 가운데, 여야가 '탄핵안 처리'를 두고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제1야당인 민주당은 재발의를 통해 끝까지 탄핵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은 이미 폐기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발의 의원 1/2 이상의 동의로 탄핵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탄핵안과 같은 인사안건은 본회의 보고 직후 72시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은 적어도 9일 본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관심이 모였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은 의원총회에 보고 자체가 되지 않았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자유특위위원장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와 관련한 검토의견을 보고했다"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해 내일 의원총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으로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조희대 전 대법관,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이들 3명 정도의 후보를 두고 최종 검토 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중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치려면 내주 후보자가 지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김 재판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최종 결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부산시는 3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개최한다.전담 TF팀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 산업은행 부산 이전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했다. TF팀에는 부산시, 지역 여·야 국회의원, 상공계, 시민단체 등 각 대표가 참여한다.지금까지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번 회의에선 마지막 정기국회 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 개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산업은행의 완전한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공시,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계가 킬러규제 혁파, 지방 산업생태계 강화, 첨단산업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 관련 법안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상의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주목해야 할 12개 조속입법과제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3개 신중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이 담겼다.상의는 리포트를 통해 ▲킬러규제 혁파(화평·화관법, 환경영향평가법, 외국인고용법,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