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의료개혁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으로, 이미 현재 진행형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오로지 국민과 환자만 보고 의료개혁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두 달이 넘어간 가운데 의대교수들도 사직을 예고하며 주 1회 휴진을 속속 결정하고 있다.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지난 21일 수원시청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응급의료협의체 3차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주요 추진 사항을 파악했다.응급의료 협의체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형병원, 응급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송·전원 지침을 공유했다.수원시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시기별·상황별 피해(예상)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응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확대하고 개원의가 휴진하는 등 파업 동참 움직임이 있으면 병·의원급 의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패키지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2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은 지난달 29일로 정했지만 29일 오전 11시 기준 이탈 전공의 수는 8945명에 달한다. 이처럼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은 연일 심화되고 있다.다만 교육부는 40개 의대에 오는 4일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도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최근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계의 필수 의료 정책 추진 반대 결의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과 수술실의 한계 상황과 환자를 지키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급상승하고 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고령인구가 많아 의료 수요가 높은 경북이 이번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을지 도민의 불안과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전국적으로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포항시는 현재 지역 종합병원(5개소) 응급의료센터와 분만병원, 24시간 소아응급센터, 응급수술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피해사례 또한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남·북구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또한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비해 응급 의료, 분만, 24시간 소아 응급, 응급수술 등 필수 의료에 공백이 없도록 종합병원 응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가 20일 오전 9시45분 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의료공백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최근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휴진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현재 보건복지부 진료개시명령의 대상이 되는 관내 병원은 한림대성심병원(동안구)과 안양샘병원(만안구) 등 2곳이다.시는 전날 현장을 점검한 결과 한림대성심병원은 레지던트 중 20여명이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안양샘병원은 아직 별다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3일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박 차관은 이날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서 "어제 전공의단체의 임시총회가 진행됐다.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정부를 향한 비판은 자유롭게 하되, 집단휴진과 집단사직 또는 집단연가 등 환자의 생명을 도구 삼지 말라"며 "환자는 의사 여러분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박 차관은 "의사 증원 정책은 오직 국민 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발표 후, 의사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한 의사단체는 집단행동까지 예고했는데 집단휴진 발생시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12일 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복지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장관은 이 글을 통해 "전공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존경과 감사, 격려만으로는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병원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집단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서울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의사 집단행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방부, 경찰청 등 4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해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범부처 신속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우선 복지부는 일부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을 사전에 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는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3일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는 일명 '연가투쟁'에 나설 예정이다.다만 이날 연가투쟁은 의료연대 소속 직군 가운데 간호조무사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료현장에서는 연가투쟁에 의한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3일 의료연대에 따르면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는 이날 1만명 참여를 목표로 연가투쟁을 진행한다. 간무협은 의료연대 소속 다른 직군 1만명까지 포함해 총 2만명 규모로 연가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8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향후 단체행동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총회에서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했다. 총 7명이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았다. 전임 비대위는 전날 전공의 업무 복귀를 결정한 뒤 총사퇴했다. 신임 비대위는 이러한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전국 1만 6000명 전공의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은 단체 행동 지침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신임 비대위가 파업 강행을 추진할 경우, 이날 업무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지난달 21일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했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터 속속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다. 일부 전공의들은 '파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현장 복귀를 거부 중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시내 주요 병원 전공의들은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련의료기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전공의들도 의료 현장에 돌아가기로 했다.8개 병원은 각각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전국 의과대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국시) 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시 추가 접수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국시 접수를)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구제할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국시 추가 접수 불가로 의료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지적엔 "그렇기에 그런 설명을 충분히 했고 실기 시험도 연기한 것"이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불거진 의료계의 집단휴진 갈등이 4일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 간에 5개항 합의를 통해 일단락됐지만 여진(餘震)은 현재진행형이다.향후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을 놓고 민주당과 보건복지부, 의협 등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추진된다면 언제든지 전공의나 전임의가 무더기 휴가에 나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웬만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간다해도 의사라는 면허는 좀처럼 취소되지 않도록 규정된 관련 법령도 뒷받침됐다. 설령, 정부에 맞서 불법적 집단행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4일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정부가 추진해온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의 집단파업 사태를 더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과 의협은 5개 항의 합의문을 마련해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서명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의료계는 지난달 21일부터 약 보름간 이어온 집단휴진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