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이 제2의 '트레일블레이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한국지엠은 이달 19일 부분변경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고, 트레일블레이저 인기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19일 제네럴모터스(GM)의 첫 통합 브랜드 스토어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리는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직후부터 '가성비 SUV'로 주목을 받으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 6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배당금이 1년 사이 9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80%로, 2021년 코스닥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 26.9%의 3배에 달한다. 반면, 르노코리아의 지속가능성장을 담보하는 연구비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13일 금융감독원의 르노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순이익의 80%에 해당하는 약 1004억원을 르노그룹(지분률 약 53%), 지리오토모빌홀딩스(약 34%), 삼성카드(약 13%)에 각각 전달했다.배당성향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지난 10년간 이어졌던 한국지엠(이하 GM한국사업장)과 현대모비스의 부품 개발 협력 프로젝트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협력 프로젝트의 상당수를 조만간 종결하고, 이를 대신할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31일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GM한국사업장과 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들이 상당수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번엔 (신규 프로젝트 착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GM한국사업장과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비상에 걸렸다.EU는 14일(현지시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 신규 휘발유·디젤 차량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2021년 대비 55%까지 줄이고, 2035년부터는 100% 줄이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다. 따라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차 전환을 서두르지 않으면 EU 시장에서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지엠(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4월 내수 판매량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차 업체에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의 4월 내수 판매량은 각각 5470대, 3318대, 5466대로 집계됐다.각 사의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8430대)는 물론 BMW(6113)의 판매량에도 못 미칠뿐더러, 3사의 총 판매량 역시 1만4254대로 두 수입차 업체의 총 판매량보다 289대 적었다.메르세데르-벤츠의 경우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견기업계가 최근 한국GM과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계의 연이은 파업 결정에 대해 다수 협력업체의 절규를 무시한 냉혹한 외면이자 극단적인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0일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공포가 임박한 상황에서 한국GM과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계의 연이은 파업이 현실화하고, GM의 한국 사업 철수설까지 운위되면서 경제 회복의 가느다란 희망마저 철저히 무너지는 듯한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절망의 터널이 무한정 연장되는 상황에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나는 한반도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며 주한미군 철수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병력 최적화를 위한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은 남겨두었다.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영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진행한 화상 세미나에서 주한미군 감축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설을 부인한 셈이다.하지만 에스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삼성물산의 재건축 현장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일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파트 입찰에 참여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다음달 10일이 입찰 마감인 반포3주구에도 참여하게 되면 그동안 일었던 삼성 복귀와 관련한 논란도 ‘수주 참여’로 일단락 될 예정이다.2015년 12월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GS건설이 삼성물산을 누른 이후 수주 참여는 5년동안 없었다. 5년간정비사업 수주 제로가 말해주듯 삼성물산 주택사업은 축소 일로를 걷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래미안 사업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가 “신문기사와 비난 댓글에 눈을 뜨기 힘든 참담한 심정”이라며 임단협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얼마나 가혹한지 냉철하게 직시하고 생존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내려 달라"고 기아차 노조에 호소했다.18일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부사장)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기아자동차 노조에게 “노사가 어렵게 합의한 잠정합의안 부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전달했다. 이 담화문을 통해 최 대표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 안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본질적 가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I have not heard that)고 일축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베트남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렬 시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한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에 관한 질문에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협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2018년 중고차 경매 인기도에서 국산차 1위는 그렌저, 수입차 1위는 벤츠 C클래스가 차지했다.지난 11일 헤이딜러가 발표한 국산 및 수입차 각 10개 대표 차종의 입찰 인기도를 살펴보면 국산차는 그랜저가 1위, 아반떼가 2위, 카니발이 3위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벤츠 C클래스가 1위, 렉서스 ES가 2위, 아우디 A6가 3위를 차지했다.또한 국산 1위 그랜저는 차량 당 평균 11.2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했고, 수입 1위 벤츠 C클래스는 평균 11.8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뒤를 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산업은행이 기존 입장을 바꿔 한국지엠의 법인분리를 찬성했지만 정작 노사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법인분리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특별단체교섭’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복지부동인 상태다.이처럼 법인분리를 비롯한 향후 경영계획을 놓고 노사갈등 불씨가 커져가고 있어 경영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GM은 한국지엠에 생산과 개발을 맡기기로 했지만 차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철수설’이 완전히 걷히긴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2년 뒤에 한국지엠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한국지엠이 1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R&D 법인 분리에 동의하지 않던 2대 주주 산업은행이 법인 분리에 찬성했기 때문이다. 대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한국지엠 사업 확대와 확고한 사업의지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그동안 경영정상화의 발목을 잡던 '철수설'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한국지엠은 18일 “한국지엠과 한국지엠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R&D 법인(GM 테크니컬센터 코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 등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카허 카젬 사장의 태도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인분리와 직영서비스센터 외주화, 글로벌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카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날 때마다 “한국지엠 철수설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고,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하지만 정작 최근 그의 행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극심한 침체에 빠진 자동차업계가 노사 간 불협화음으로 더욱 삐걱거리고 있다. 현대차는 ‘광주형 일자리’로, 한국지엠은 ‘법인분리’를 놓고 노사가 맞붙으면서 위기감이 조성되는 모습이다. 특히 양사 노조는 같은날 오전 각각 기자회견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 예정이어서 총파업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5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관련 긴급 기자회견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하부영지부장이 직접 광주형 일자리의 부당성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