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해 종신 집권의 길을 연 데 대해 국제사회는 두 쪽으로 갈라진 채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 인물(푸틴)은 그저 권력에 젖어 영원한 통치를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이 전 세계인 앞에 명백해졌다"면서 "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군 헬기가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2개 지역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공격해 최소 29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날 북부 가자시티 교차로에 모인 주민들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한 병원의 응급 의료 책임자 무함마드 구랍은 푸드 트럭을 기다리던 이들을 겨냥해 "점령군(이스라엘군)이 직접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시신과 부상자는 가자지구 알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의회가 추가 예산을 승인하지 않아 작년 말 이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중단했던 미국 정부가 비용 절감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필요한 3억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무기와 장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그는 "국방부가 과거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방산업체와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가격 협상이 잘 되면서 일부 예산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이 극한의 온도 변화와 충격 등 가혹한 조건을 이기고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를 통과해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했다. 폴더블 패널로 미국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형 폴더블 패널이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 강력한 제품 내구성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른바 '밀스펙'으로 일컬어지는 이 표준은 극한 사용 환경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제품이 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천진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장 연구팀이 유전자 신호를 감지해 스스로 클러치를 작동하는 200나노미터 크기의 생체 나노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클러치는 기계의 엔진을 구동하는 핵심 요소로, 엔진의 동력을 로터로 전달 혹은 차단하는 장치다. 클러치로 인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기계를 구동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도 향상된다. 놀랍게도 자연계의 박테리아 역시 편모의 운동을 제어하기 위해 생체 클러치를 이용한다고 밝혀진 바 있는데, 그동안 개발된 나노로봇에서는 클러치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임무를 공식 종료했다.NASA는 "인제뉴어티가 비행 중 땅에 날개가 부딪혀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었다"며 "헬리콥터가 다시 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빌 넬슨 NASA 관리자는 이날 엑스(트위터)를 통해 "인제뉴어티가 지난 18일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날개중 하나가 지면에 부딪혔다"면서 "그 놀라운 헬리콥터는 화성에서의 72번째 비행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착륙했다. 인제뉴어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소형민수헬기(LCH) 양산 2호기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LCH 1호기는 지난해 말 글로리아항공에 인도돼 제주지역 응급의료헬기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LCH 양산 2호기는 1호기의 예비기로 도입된다.LCH 양산 2호기는 응급환자 이송뿐만 아니라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첨단 의료 장비가 장착돼 1호기와 동일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2호기는 1호기와 함께 제주 내 도서·산간 및 해상 등 지리적 제약이 있는 지역의 응급사고 대응력을 한층 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하늘을 나는 택시로 일컬어지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가 내년부터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UAM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고 일본도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에서 UAM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을 뜻한다. 도심 내 주요 목적지 간 또는 도시 간을 이동하는 비행체와 정류장인 버티포트(vertiport), 교통정보 및 5G 통신 인프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군 군용기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훈련 도중 지중해에서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군인 5명이 사망했다.미군유럽사령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훈련의 일환으로 이뤄진 일상적인 공중급유 작전 중 5명을 태운 미군 군용기가 사고로 인해 지중해에 추락했다"며 "탑승한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은 사고기의 기종과 사망자들의 소속 등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덧붙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훈련 중 숨진 5명의 미군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군인들은 국민과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4일 포항체육관 및 만인당 일원에서 ‘2023 경북 학생건강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체육·급식·보건 행사를 통합,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주고 건강한 일상생활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건강회복! 교육회복! 몸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하나되는’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신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체험교육 제공과 흡연과 마약 사용 예방 및 학교 급식 주체들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학교체육 한마당 행사’는 체력인증 마당, 스포츠 체험 마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유통업계 주요 신제품을 소개한다. 신제품 출시 업체 및 브랜드는 CJ제일제당, 베스킨라빈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농심 등이다.◆CJ제일제당 ‘스팸 닭가슴살’CJ제일제당이 고단백·저칼로리를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닭가슴살로 만든 ‘스팸 닭가슴살’을 선보인다. 전 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는 스팸 캔햄 중 첫 번째 닭가슴살 제품이다.신제품은 스팸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린 고단백 제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육질이 쫄깃한 닭다리살, 고소한 풍미의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스팸만의 부드럽고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경제사절단 일행은 17일(현지시간)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의 항공·방산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아메리칸항공 본사를 방문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사항을 소개하면서 미주 직항 노선 개설, 동경·상해·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LA·뉴욕·토론토 등 한인 인구가 밀집된 북미지역 주요 도시 간 경유 노선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세계 최초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미국 3대 헬리콥터 기업인 벨 헬리콥터(Bell Helicopt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UH-60' 헬리콥터 성능 개량을 위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RTX) 계열사인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콜린스)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대한항공과 콜린스는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3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에서 UH-60 헬리콥터 성능개량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우리 육군·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를 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현지시간)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을 만나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텍사스주는 주 정부의 낮은 규제·세율,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오라클(Oracle), 델(Del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를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테슬라의 다섯 번째 기가 팩토리가 오스틴에서 가동을 시작하면서 테슬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한국 최대 에어쇼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방위산업과 관련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은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ADEX 2023에 참가한다. 슈퍼널의 국내 행사 참가는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슈퍼널은 2028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주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