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한 일부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차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윤 전 차관은 지난 2017년 12월 해수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 해수부 공무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했다는 정황 자료를 확보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기소됐다.1심에는 징역 1년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정치권이 일제히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은 세월호 10주기로,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라며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정부가 전날(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거부권을 재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9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별법안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설치해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즉시 이를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9번째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야당 단독으로 통과돼 정부에 이송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에 대해 "정부가 이번 특별법안을 그대로 공포해야 하는지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간 특별법안의 문제가 되는 조문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사형 구형…검찰 "영구 격리"검찰이 행인들을 차로 들이받고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원종에 대한 살인 등의 혐의로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및 보호관찰 명령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이어 "잔인한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후에도 진정한 반성 없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점, 유족과 피해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특별법 추진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를 유도해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총선을 정쟁화하려는 의도로 판단한다"며 "이런 사유로 재의요구권을 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골자로 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여야는 9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177명, 찬성 177명으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 전 퇴장했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안을 반영한 것으로, 특별검사(특검) 조항을 삭제하고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정쟁화 논란 방지를 위해 법안 시행일을 총선 뒤인 4월 10일 이후로 조정했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쟁점인 특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의 야 4당이 20일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야 4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의 시민단체와 함께 이태원 특별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및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태원 특별법을 발의했고 여기에는 총 18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당초 이 법안은 야 3당이 구상했지만, 최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합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장동 일당에 조력한 대가로 아들을 통해 약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의원이 1심에서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남욱 변호사로부터 건네받은 자금의 경우, 정황상 일반적인 변호사 비용 지급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로 선고했다.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의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는 무죄를, 정치자금법 위반에는 벌금 8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 등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참사 당시 법무부가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청와대가 감사원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세월호 참사 특수단은 1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법무부의 수사 외압, 청와대의 감사원 외압, 해경의 고(故) 임경빈 군 구조 방기 의혹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앞서 특수단이 참사 당시 부실 대응 혐의(업무상 과실치상)과 관련해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11명을 불구속기소하고,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을 특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병기 전 비서실장,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판결이 2심에서 뒤집혔다.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1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수석, 이 전 실장, 김 전 장관 등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1심보다 형량이 크게 줄었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는 8일 '안건조정위'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야당의 비토권 무력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한다.국민의힘이 전날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의결 시도에 반발해 안건조정을 신청하자 법사위 민주당 의원들이 나선 것이다.여야 동수 총 6명으로 구성되는 안건조정위는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안건 처리가 가능하다. 민주당 3명에다 사실상 여권으로 분류되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소위에 참여하고 있기 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1대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여야는 55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과 쟁점 입법을 놓고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비롯해 공정경제3법·노사관계법 개정, 확장 예산안 등 각 현안마다 물러설 수 없는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26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예산과 입법 활동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정쟁보다는 여·야의 협치, 그리고 국회와 정부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한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운영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내달 공수처 출범을 위해 이번 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소집하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속도를 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에 대해 면밀히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는 상태다. 공수처장 후보의 정치 편향성과 자질을 꼼꼼히 따지겠다는 자세다.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