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파업투쟁 중인 노동조합이 직장 점거에 나서는 과정에서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일부 노조원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 채증을 막기 위해 CCTV를 가렸다. 현재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구체적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불법파업으로 초래된 손해에 대해선 노조와 노조 간부, 조합원이 연대책임을 진다는 민법의 기본원칙(부진정연대책임)에 따라 회사는 한꺼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9일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노란통투법이 시행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조합원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이 일방적으로 처리된 점에 대해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르기가 어렵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단독 처리로 의결됐다.이 장관은 관련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그간 수없이 개정안의 법리적 문제와 현장에 미칠 악영향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계가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6단체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함께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하는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 경제단체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지고 더 이상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음을 수차례 호소했음에도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상황에 참담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 노조가 오는 17일부터 파업 수순을 밟는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고용 세습' 조항 삭제 여부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을 결의했다.이날 막판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기아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파업 사태를 겪을 전망이다.기아 노조는 지난 12~13일 양일 간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에서 제15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기아 노조는 17일~19일 각각 8시간씩, 그리고 20일에는 12시간 동안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 노조가 12일 예고했던 파업을 일시 유보하고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는 11일 "사측 요청에 따라 12일 15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일 계획된 파업은 없으며 정상 근무함을 공지드린다"고 밝혔다.앞서 기아 노조는 1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2~13일, 17~19일 각각 8시간, 20일에는 12시간 파업할 예정이었다.기아 노조는 전날 사측과 14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을 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쟁점이 됐던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 채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기아 노조는 전날(1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2~13일, 17~19일 각각 8시간, 20일에는 12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필수근무자, 법정근무자, 감시단시단속적 근무자 외에 생산 특근도 전면 거부한다.기아 노조는 전날 사측과 14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을 선언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현대차 노사는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금 400%+800만원 ▲특별 격려금 250만원 ▲주식 15주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이 밖에 ▲여름휴가비 기존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 ▲복지포인트 연 50만에서 100만 포인트로 상향 ▲해고자 복직 여부 올해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완성차 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싼 현실적인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측 모두 추석 연휴 전에는 협상을 끝내겠단 입장이지만, 좀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지난달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KG모빌리티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는 현재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오는 13~14일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까지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던 노조는 업황 호조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아는 임단협 결렬 이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에는 파업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결렬 이후 파업 여부를 결정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노조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지회별 지정 투표장소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사측과의 9차 본교섭을 마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 어렵게 하는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법 제2조·3조 개정 법률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부의 요구하는 안이 의결됐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노동정책을 총괄하고 법을 집행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는 개정안이 갖고 있는 여러 법리상의 문제와 노동현장에 가져올 큰 파장과 혼란이 너무나 명백해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이로 인한 부작용은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중단 촉구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번 경제6단체 공동 성명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부의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어 경제계의 반대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제6단체는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란봉투법'이 오는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노사관계 법·제도 전반과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오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노사 관계와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국회가 다시 한번 신중하게 고민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주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원회에서는 사용자 및 노동쟁의 범위를 확대하고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민법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스타항공이 운영 자금 추가 투입과 사명 변경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항공사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이스타항공은 아직 운항을 재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발표는 설립자인 이상직 전 의원의 흔적을 지우고 조속히 재출발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이스타항공은 26일 '이스타항공 경영혁신 방안 및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사명을 변경하고, 본사 소재지(현 전라북도 군산시)도 변경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면적 경영혁신 조치를 통해 과거 이미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4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할 전망이다.현대차 노사는 12일 오후 실시한 16차 단체교섭에서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오는 19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해당 안이 통과하면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결정짓게 된다.이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의 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경영성과급 200%+400만원 ▲하반기 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 2주 만에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5일 현대차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고 6일 단체교섭(13차) 본교섭을 재개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2일 12차 교섭이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이달 4일 현대차 이동석 대표가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의 미래 생존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자"며 교섭 재개를 공식 요청하면서 대화 재개의 물꼬를 텄다.본교섭은 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교섭 종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