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한 핵추진 잠수함 기술 개발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핵잠수함을 보유하겠다는 브라질의 야심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이타구아이에서 열린 신형 디젤 기반 통상동력형(재래식) 잠수함 토넬레루 호 진수식에서 "모든 핵확산 방지 방침을 완벽하게 존중하면서, 브라질이 원한다면 프랑스는 그편(핵잠수함 개발)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브라질 정부는 2037년까지 6000t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전날 밤에 이어 오늘 오전 추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8일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현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앞서 전날 밤 10시 38분경에도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우리 군은 북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미 양국이 핵 전략 기획과 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연합훈련에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키로 했다.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 한 후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이 이번 회의를 주최했고, 허태근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수석 부차관보가 협의를 주도했다.성명에 따르면 미국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인공위성과 미사일 기술 제공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고 김정은은 "반제·자주 전선에 러시아와 함께 있겠다"고 화답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재래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첨단 군사기술을 건네는 거래에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군사 협력은 1991년 구 소련 붕괴이후 처음 재개되는 것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부가 독자적으로 동맹, 우방국들과 협력하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날 국무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없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유엔 제재를 받는 북한과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간 정상회담에 대해 여러 국가가 우려하는 시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드러내자 국방부는 "북한이 지속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정당한 방어적 대응조치"라고 일축했다.국방부는 21일 '북 국방상 담화문에 대한 입장'을 통해 "북한은 핵 개발과 위협을 통해 한미동맹으로부터 얻을 양보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미가 NCG(핵 협의그룹)를 개최하고 SSBN을 전개한 것은 북한의 주장처럼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 모의나 핵 위협이 아니다"라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직접 찾아 내부를 둘러봤다.켄터키함은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으로,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선체 길이가 170m에 달하며, 최대 사정거리 1만 2000㎞에 달하는 트라이던트-Ⅱ 핵탄두유도탄 20여 개를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잠수함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1부두를 방문,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내로 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힘에는 힘으로 정면대결을, 자력갱생을 통해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은 자명하다. 군사력 강화를 하면 할수록 주민의 생활상은 반비례해서 어려워지고 김정은에겐 통치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쉽사리 변하지 않은 북한당국에게만 집중하기보다는 동독주민들이 동독당국을 변화시키고 통일의 길로 용감히 나섰던 것처럼 자유와 인권, 풍요가 보장되는 북한의 미래를 위해 주민들이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정부는 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은 북핵 억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결의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야욕보다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례 정상회의 참석을 하루 앞둔 10일 보도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오는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막하는 나토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선 "나토 지도자들과 함께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아울러 "평화는 강력한 힘과 억지력에 의해 뒷받침돼야 확실하게 믿을 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개발 중인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의 해상 실험이 올 여름 실시될 예정이다. 개발이 막바지에 이른 셈이다. 2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군수산업체 관계자는 북서부 레닌그라드주 크론시타트에서 열린 국제해군박람회에서 "포세이돈의 원자력 엔진 벤치 테스트(실내 작업대 테스트)는 이미 끝났다"면서 "오는 여름 수중 실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벤치 테스트에서 포세이돈 엔진의 가동성과 안정성이 검증됐고, 임무 수행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개발이 막바지 단계라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핵 억제는 핵무기를 사용하는 주체보다 핵 보복을 당할 불확실성 자체로 인해 작동된다. 북한이 지금처럼 향후 핵 능력 고도화 도발을 강화함으로써 미 본토와 우리에 대한 위협을 동시에 높이면 한미는 자연스럽게 NCG(핵협의그룹)를 통해 다양한 핵 보복 옵션을 마련하고 이를 북한에게 강력히 주지시킬 것이다. 북한이 보복 가능성을 실제 염려하는 순간부터 실제 억제는 작동하기 시작한다." (정성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2. "북한의 위협은 '워싱턴 선언'에서 확인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강화된 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뉴욕타임스(NYT)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두고 극명한 온도차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29일(현지시간) NY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동안 미국 국빈 방문을 환대하는 등 미국 내에서 한미동맹을 격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최대 성과인 ‘워싱턴 선언’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함께 부정적 평가도 적지 않다는 시각이다.워싱턴 선언은 ‘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을 담고 있으며, 양국이 핵 협의그룹(NCG)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새벽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따른 한국형 핵우산(확장억지)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미국의 기존 핵우산 약속 보다 진전된 조치인 실행력 강화를 별도의 공동문서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핵우산이 필요할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실제로 취한다는 뜻으로, 확장억제를 우리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인식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선언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공식 발표했다.'워싱턴 선언'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일부가 아닌 별도 문건 형식으로 나왔다. 선언에서는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한국의 미국 핵 억제에 대한 지속적 의존의 중요성, 필요성 및 이점을 인식한다. 미국은 미국 핵 태세 보고서의 선언적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모든 가능한 핵무기 사용의 경우 한국과 이를 협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물속에 있는 잠수함을 어떻게 탐지할 수 있을까?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잡는 수동소나나 음파를 쏘아서 반향음으로 잡아내는 능동소나가 있다. 소나는 수동이든 능동이든 소리 즉 음향신호를 이용하는 것인데, 소나가 아닌 방법으로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들을 비음향센서(non acoustic sensor)라고 한다. 수상함, 항공기, 인공위성 등에서 이러한 비음향센서로 잠수함을 탐지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잠수함에도 비음향센서가 있을까?1980년대 후반 소련의 빅터급 핵추진공격 잠수함 K-147은 6일 동안 미국 전략핵잠수함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