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벨로키랍토르'는 우리에게 익숙한 공룡이다.영화 '쥬라기 월드'에 등장하는 매우 민첩한 공룡으로 크기가 성인만하며 백악기 최강자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벨로키랍토르는 영화에서 묘사된 만큼 크지 않았다. 키 약 50센티미터(㎝) 몸길이는 약 1.5~2m에 몸무게는 15kg으로 겨우 애완견인 푸들 정도 크기였다. 게다가 파충류 특유의 매끈한 비늘 피부로 묘사된 영화와는 달리 깃털을 갖고 있있어 오히려 새처럼 생겼다. 그런데 벨로키랍토르의 거대한 친척인 메가랍토르가 발견됐다. 키가 약 5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4700만년전 살았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뱀 화석이 인도 광산에서 발견됐다.길이가 최대 15m에 달하고 몸무게만 1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인도루르키공대(IITR) 연구팀은 1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파난드로 갈탄 광산에서 잘 보존된 뱀의 척추뼈 화석 27개를 발견했다"며 "이 뱀의 이름을 '바수키 인디쿠스'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힌두교 신 시바의 목을 감싼 신화 속 뱀 '바수키'와 '인도'를 합성한 것이다. 발견 위치는 에오세 지층이다. 에오세는 지금으로부터 약 5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우리 조상들이 집에서 개를 키우기 훨씬 전에 여우를 애완동물로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고대 인류가 여우를 사람 옆에 묻을 정도로 아꼈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1500년전의 인간과 함께 묻힌 여우의 뼈를 발견했다. 인간 무덤에서 거의 완전한 여우의 뼈가 발견된 것은 전 세계 고고학 기록에서 극히 드문 일이다.과학자들은 여우가 각별하게 아끼던 애완동물이었기 때문에 사람 옆에 함께 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에 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8세기 말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비해 생활 자원은 산술급수적으로 밖에 증가하지 않는다며 인구 과잉을 우려했다. 현재 전세계 인구는 81억명이다. 그렇다면 전세계 인구가 얼마나 더 증가할까? 혹시 금세기 말에 150억명 아니 200억명까지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도 그렇게까지 많이 늘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장기적인 인구 흐름을 예측하는 데 주요하게 이용하는 지표가 있다. 바로 합계출산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중국은 삼국시대를 끝낸 서진이 420년 이민족에 밀려 남쪽으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남북조 시대가 열린다. 이민족이 세운 북조와 한족이 세운 남조와 대립하다가 선비족인 우문태가 건국한 왕조 북주가 수나라로 이어지면서 589년 통일왕조가 건립된다. 우문태의 넷째 아들이 우문옹이다. 그가 바로 북주 3대 황제 무제다. 무제는 숙적인 북제를 멸망시키고 화북을 통일했다. 이어 남쪽의 진나라를 정벌하기에 앞서 북쪽의 돌궐 공격을 준비하던 중 576년에 36살의 젊은 나이로 병사했다. 그가 더 살아있었더라면 수나라가 아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다이아몬드는 지구상 광물 중에서 가장 단단하다. 두 번째로 강한 강옥보다 90배나 더 단단하다.다이아몬드와 흑연을 이루는 물질은 동일하다. 바로 탄소다. 다이아몬드는 하나의 탄소 원자가 다른 4개의 탄소와 결합해 정사면체 구조를 이루고, 이 정사면체들이 3차원으로 견고하게 연결돼 있다. 다이아몬드가 되려면 흑연 덩어리를 기계에 넣고 1~2시간 동안 5만기압, 1500℃ 이상의 고온 고압을 가하면 된다. 이 때 흑연 덩어리 안에 촘촘하게 박힌 작은 알갱이 형태로 생성된다.자연상태에서 다이아몬드는 땅 속 깊이
남성은 늙어서도 정자를 생산하지만, 여성은 50∼51살이면 난소 기능이 쇠퇴해 월경이 중지된다.하지만 사람과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한 영장류는 폐경은 하지 않는다. 야생에서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오랑우탄은 30대말까지 출산을 한다. 죽을때까지 새끼를 낳은 것이다.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도 각각 수명인 60대와 70대까지 출산을 이어간다.영장류와 달리 고래 가운데 들쇠고래, 흑범고래, 범고래, 일각돌고래, 벨루가고래 등 이빨고래류 5종은 폐경을 겪는다. 범고래는 12∼40살까지 번시한 뒤 폐경을 하고 90살이 넘게 산다. 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텍사스주 북쪽에 위치한 팬핸들에서 쓰다가 버려진 500년 전 흑요석 칼날이 발견됐다. 흑요석은 화산 분출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화산 유리다. 규소가 많은 용암이 빠르게 냉각될 때 만들어진다. 규소가 많이 함유된 용암은 점성이 높아 빠르게 식을 경우 결정 형성이 이뤄지지 않아 흑요석을 형성하게 된다. 쪼갰을 때 날카로운 날이 만들어져 선사 시대부터 무기나 도구의 재료로 사용됐다. 과학자들이 화학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흑요석은 팬핸들에서 직선으로 1700㎞ 떨어진 멕시코 중부 시에라 데 파추카 산맥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2022년 1월 14일, 오세아니아 통가 인근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했다.화산재와 화산가스 기둥이 19.2㎞ 높이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폭발로 섬은 두 개로 분할됐고 해저케이블도 손상돼 통신이 마비되는 상황도 일어났다. 약 1만㎞ 떨어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화산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다. 통가 폭발로 6입방킬로미터의 파편이 분출됐다. 최근 과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을 확인했다. 통가 해저화산 폭발 대비 12배에 이르는 규모다. 7300년전 있었던 이 폭발로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산 분화보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지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에 미국의 우주선이 달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민간 업체로선 처음이다.외신에 따르면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께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5일 오디세우스가 플로리다주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된 지 약 일주일만이다.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커피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 가운데 하나다. 커피는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를 지치지 않게 도와주는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쓰면서 쌉쌀하고 구수하면서도 신 맛을 지닌 커피. 이처럼 오묘한 매력을 가진 커피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더 다양하게 할 마실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얼마 전 과학자들이 커피의 유전적 비밀을 해독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연구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인 아라비카 커피의 상세한 유전 지도를 완성했다. 이번 발견은 아라비카 원두의 유전적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00년전 로마시대 사람들이 동물의 뼈를 씨앗 보관용 통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9일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이 최근 네덜란드 후텐에서 염소나 양의 대퇴부, 즉 넓적다리 뼈를 발견했다. 뼈 속에는 수백 개의 씨앗이 보관돼 있었다. 작은 씨앗들은 가짓과 식물인 사리풀에서 나온 것이다. 저널 앤티쿼티(journal Antiquity)에 따르면 사리풀은 약효와 환각 효과가 있는 식물이다. 사리풀은 독이 있어서 잘 못 먹으면 미치광이처럼 발작한다고 해서 미치광이 풀로도 불린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등뼈가 있는 동물을 척추동물이라고 한다.척추동물들은 턱, 치아, 그리고 한 쌍의 지느러미 또는 팔다리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척추동물의 특징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또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다양화했는지를 이해하려면 초기 척추동물의 화석을 연구하면 도움이 된다.최근 영국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에 세계에서 가장 긴 돌출 아래턱을 가진 물고기가 소개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이 '주걱턱' 물고기 이름은 에일리언아칸서스로 3억6500만년 전 데본기에 살았다. 화석은 지난 1957년 폴란드의 성십자가 산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준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LG는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임무를 공식 종료했다.NASA는 "인제뉴어티가 비행 중 땅에 날개가 부딪혀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었다"며 "헬리콥터가 다시 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빌 넬슨 NASA 관리자는 이날 엑스(트위터)를 통해 "인제뉴어티가 지난 18일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날개중 하나가 지면에 부딪혔다"면서 "그 놀라운 헬리콥터는 화성에서의 72번째 비행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착륙했다. 인제뉴어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