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공개 출석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전달한 고발장 등과 관련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다. 기억 나지 않는다"며 "공수처는 윤석열 수사처"라고 질타했다.김 의원은 이날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3일 이 사건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한 통화에서 언급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루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옛말에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고 했다.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라는 뜻이고 바르지 않은 말과 행동이라면, 처음부터 아예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여야는 국민의힘 대권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가 불거진뒤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다.우선 범여권의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7명을 고소했다.최 대표 등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 전 총장 외에 배우자인 김건희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핵심 당사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공수처는 10일 국회의원회관 내 김웅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관련 보도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8일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이다.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재임 중인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캠프' 총괄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김웅 의원과의 통화 내용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뉴스버스는 김 의원과 9월 1일 최초로 통화했지만 해당 내용은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앞서 '뉴스버스'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2일 김 의원이 매체 기자와 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 시민단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당시 검찰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야당의원에게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3일 경찰에 고발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매체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겸 기자 및 '취재원을 제공하는 등 공모한 성명불상의 1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진동 기자는 앞서 전날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검·언유착 의혹' 관련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6일 1심에서 전부 무죄가 선고된 것 관련,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검·언유착 의혹은) 조국 수사 등 권력 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한 검사장은 이날 판결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집권세력과 일부 검찰, 어용언론, 어용단체, 어용지식인이 총동원된 '검·언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선동·공작·불법적 공권력 남용이 철저히 실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 검사장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불법 요양법원을 개설해 수십억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74)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2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최 씨는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음에도 지난 2012년 말 동업자 3명과 함께 의료재단을 만든 후 이듬해 경기 파주시에 한 요양병원을 설립 및 운영하며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민정수석에게 "비서는 비서다. 수석비서도 비서의 수석일 뿐 비서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비판했다. 황 최고위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비서론'이라는 글을 올리며 "(신 수석) 사의의 표면적 사유는 '지난 7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논의에서 배제당하자 사표'라는 것이다"며 "사의표명이 사실이고 또 언론에 나타난 사유가 진짜 사유라면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자리에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검언유착' 의혹에 휩싸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의결한 것에 대해 여권 인사들이 강력한 유감을 표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대검찰청 산하 심의위는 지난 24일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할 것을 의결했다. 다만 한 검사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 계속 및 기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심의위 결정 이후 일부 여권 의원들은 즉각 비판에 나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 '검언유착'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 갈등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법무부 내부 논의 과정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범여권 인사들에게 누출된 정황이 포착됐다.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건의를 즉각 거부한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범 친문(親文)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파상공세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이었던 시절 '검사가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라고 말한 것에 빗대 "옳은 말이다. 깡패도 아니고 조폭 두목이라는 말이 그래서 회자되는 것"이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모델'이 앞으로도 정권을 향한 다른 수사에 사용될 것이라며 "참 징그러운 이들"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진 전 교수는 지난 26일 "님은 갔지만 저들은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다"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그는 "조국은 갔지만 문제를 처리하는 '조국 모델'은 그대로 남아 정권을 향한 다른 수사 등에도 요긴히 사용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여권과 그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지난 24일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공직선거법상의 각 '정당'에 위성정당이 포함되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청구서'와 함께 효력정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서'를 접수시켰다.이날 허 대표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기고 위성정당을 만들 때, 그에 대해 엄청난 공격을 하면서 헌법 정신에 어긋나고 국회를 통과한 법률을 편법으로 위반하는 거라고 여러 가지 조항을 들먹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주축인 열린민주당은 지난 23일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20위까지 발표했다. 1번에는 김진애 제18대 민주통합당 의원을, 2번에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4번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배치했고 8번에는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넣었다.비례대표 2번에 배치된 최 전 청와대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로스쿨 진학을 위해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조 전 장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등의 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반드시 정리해야할 검찰 쿠데타 세력'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등 검찰간부 14명을 지목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끄나풀이 형의 복수에 나선 것"이라고 공세에 나섰다.열린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소 추적하면서 쌓아온 제 데이터베이스와 경험, 다른 분들이 제공한 정보에 기초해 2019년 검찰발 국정농단세력,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 명단을 최초 공개한다"며 "(이들이) 아직도 고위직에 그대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