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감독원은 불공정거래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을 집중조사해 주식시장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 폐지된 기업 총 44곳 중 37개사에서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37개사 중 15개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증권선물위원회에 의결 등을 거쳐 조치했으며, 나머지 22개사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치 완료된 사건의 부당 이득 규모는 1694억원이었다. 혐의 종류별로는 부정거래가 7건, 시세조종이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으로 다양했다.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부동산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회계 감리와 관련해 원칙을 중심으로 엄정 대응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전날 발표된 미국 1월 CPI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융시장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금리는 급등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불법 공매도 척결을 선언하며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가운데 칼날이 국내 증권사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6일 오전 이복현 금감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특정 글로벌 IB의 거래는 국내 증권사들의 창구 역할이 없으면 운영되기 힘든데, 국내 증권사들이 공매도 주문을 받는 데 있어 적정하게 시스템을 운영했는지 매우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전날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국내 증시의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상장회사를 포함한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하면서 부과받은 과징금이 37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계감리 관련 과징금은 2018년 11월 신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5년간(2019년 1~2023년 3월) 회계감리 결과 92사에 대해 총 666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분기는 11개사에 37억6000만원을 부과했다. 평균 부과액은 3억4000만원 수준이다.금융당국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과 더불어 부서장의 70%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로 부서장 보직자 79명 가운데 56명(70%)을 재배치했다.금감원은 14일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 및 감독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우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금융시장 및 위험관리 전담부서인 금융시장안정국을 신설했다. 금융시장안정국은 금융시장 및 금융시스템 관련 현안을 적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말까지 목표로 분쟁건수를 약 60% 감축한다는 방침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오전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 업무협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대 분야 20개 세부과제를 내놓았다.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상장회사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참석했다.금감원은 우선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2023년 3월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감리의 지나친 장기화를 방지하는 '회계감리절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았던 셀트리온에 대한 감리 당시 지적됐던 지나치게 긴 감리기간에 대한 개선 조치가 마련됐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감리 조사기간을 원칙적으로 1년으로 하되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하면 금감원장 승인을 전제로 6개월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는 외부감사 법령상 감리 조사기간 제한 규정이 없어 바이오 분야 등 회계처리 이슈가 복잡한 사안은 3~4년 이상 감리가 지속되는 경우가 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실적 악화 등 회계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중대 회계부정의 예방·포착·제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미한 회계위반에 대해서는 심사를 신속히 종결해 올바른 재무정보를 적기 제공하고 상장사 회계점검은 확대키로 했다.금감원은 12월말 결산 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 제출시한(3월 31일)이 임박함에 따라 27일 '2022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우선 회계분식 혐의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엄정한 감리를 실시한다. 계열사간 부당거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13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과 2018년 두번의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했으나, 국제 유가 하락과 회계감리로 인한 상장 절차 지연으로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바 있다.이번에는 호실적을 내세워 상장 일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은 14조662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51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증권가에서는 올해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1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과 관련된 금융회사에 대한 회계 감리 여부는 "수사당국의 수사 경과를 봐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하나은행과 SK증권 대한 회계 감리 여부를 묻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하나은행이나 SK증권에 대한 검사는 현재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정 원장은 "현재 수사당국에 의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적인 측면에서 금감원이 검사를 해야 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3년간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액이 300억원이 넘었다. 2018년 11월부터 개정 외부감사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대상이 상장회사는 물론 모든 외감대상회사로 확대되고 부과금액도 상향된 외감법상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하면서 과징금 부과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계감리 결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이를 사업보고서 등 공시서류에 기재해 공시한 경우 금전제재로서 회사 등에게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한다.최근 3년간(2019년 1~202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직권지정 제도 정비 등을 통해 회계개혁 시장안착을 지원하고 회계법인간 감사품질 경쟁 유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서 ‘회계개혁 간담회’를 열어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는 회계개혁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하고 그간 제기된 회계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공정경제를 위한 시장질서 확립’을 목표로 강도 높은 회계개혁을 추진했다”며 “외부감사법을 전부개정하고 하위법령을 정비해 시장 파급력이 매우 큰 다수의 제도들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부터 사유를 확대한 기존 감사인 직권 지정제외에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전·당기감사인간 의견불일치로 발생하는 문제 완화방안’을 마련해 지난 8일 제1차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방안은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시행으로 전기감사인(자유수임)과 당기감사인(지정)간 의견 불일치 사례 발생 시 전기오류 수정을 둘러싼 갈등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방안에 따르면 전·당기감사인 간 의견 불일치가 있을 경우 제3자가 주관하는 조율절차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이 개정돼 고의 조치범위가 확대되고 고위 위반에 대한 조치는 강화 적용된다.금융감독원은 새로운 외감법규 개정사항 및 회계감리 운영과정에서 제기된 개정필요사항 등을 반영해 1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내용을 발표했다.우선 절대분식금액 기준이 도입된다. 이에 회사의 고의적 회계위반사항은 중요성 기준금액에 미달하더라도 위반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과징금(또는 증권발행제한), 감사인 지정, 임원 해임(면직) 권고, 직무정지 6월 이내, 검찰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사조대림이 사조해표를 흡수 합병했다. 사조대림이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일부이다.이들은 치열한 시장상황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식품 매출 1조 클럽 입성 및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사조해표와 흡수합병 절차를 추진 중인 사조대림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사조대림은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회사현황, 경영실적, 합병 후 기업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