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14 17:31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 <사진=네이버TV 영상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국민의당이 14일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취재진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언론 자유의 침해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방중단을 무시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이행자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국빈방문 중인 상대국가 대통령의 수행 기자단에 대한 이와 같은 행위는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중국 경호원들의 이 같은 폭행이 최근 제기된 ‘홀대론’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면 이는 좌시 할 수 없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 사건이 외교 굴욕 논란으로 번져 사드 이후 다시 관계가 재설정되고 있는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즉각적이고 효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진상규명과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의 약속을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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