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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15 11:08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우리 측 취재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 당한 것과 관련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면서 "조속히 정리하고 귀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대통령 수행기자단이 중국공안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더 화나는 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이다. 한국측 주최 행사이지만 중국땅에서 일어났으니 관심을 표한다? 대통령은 외면 당하고 기자들은 폭행당하고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폭행건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외교사고"라면서 "강력히 항의하고 중국의 공식사과와 관련자 문책에 대한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고 조속히 정리하고 귀국해야 한다"면서 "저런 외교부 브리핑을 듣고서도 중국에서 무얼 기다리는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 방중시 일어난 일련의 굴욕적 상황을 냉정히 곱씹을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관계 중국관계 등 외교전략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소국으로서의 치욕을 처절하게 느낀다"며 "세계 속에서 기죽지 않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렇게 나라를 이끌어나갈 정치세력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이제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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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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