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14 17:36
<사진=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바른정당이 14일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취재진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중국 한복판에서 대통령은 찬밥 신세를 당하고, 언론은 샌드백 취급을 당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유의동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믿을 수가 없다. 정말 말문이 막힌다"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국빈인 대통령은 혼밥족이 되고 기자들은 중국 경호원들의 주먹과 발길질에 무참히 당했다"면서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어쩌다가 중국에 이런 존재가 되었나? 국민들 가슴 속에 피멍이 맺힌다"면서 "돌아오는 대로 대통령은 오늘의 치욕에 대해 국민 앞에 보고하라. 정부도 그에 상응하는 실효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오늘의 짓밟힘은 예고일 수도 있다. 정권의 명운을 거는 각오로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외국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면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대통령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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