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0.17 10:35
낸시랭 왕진진 (사진=YTN 캡처)
낸시랭 왕진진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에 보복성 동영상(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왕진진의 인터뷰 내용도 주목받고 있다.

왕진진은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낸시랭과 이혼에 대해 "믿고 신뢰하고 자랑할만하다고 생각했던 후배들이 아내 명의로 대출을 받고 이간질을 하고 낸시랭을 세뇌했다"라며 "낸시랭도 귀신에 홀린 것 같다. 그 후배들은 다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이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를 협박했다며 "나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지 않으면 나와 이혼하게 되고, 내가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했다더라. 나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하게 이혼 사유를 법정에서 밝힐 것이다. 서로 책임질 부분은 소송을 통해 판가름낼 것이다. 협의 이혼은 존재하지 않을 거다"라며 "낸시랭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일체 응답을 하고 있지 않다. 헤어지더라고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낸시랭은 CBS 라디오 FM 98.1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다.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하고 피곤하게 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공격 협박을 받고 있다.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참담하다"고 전했다.

또 "구하라 씨가 남자친구에게 빌었던 그 심경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여성으로서, 알려진 사람으로서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지 저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 이렇게 협박을 했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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