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7 09:01
황하나 마약 공급책 '부산오빠'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채널A 캡처)
황하나 마약 공급책 '부산오빠'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공범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16일 채널A에 따르면 황하나는 여대생 조모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아끼면서 하기 싫다. 오늘 1g씩 사자"라고 말했다. 이에 조씨도 "그러자"고 답한다. 필로폰 1g은 2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오늘 바로 살 수 있느냐"고 물었고, 황하나는 "그 부산오빠에게 말하면 바로 받는다"고 답했다. 

한편, 조씨는 2015년 9월 서울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수사과정에서 황하나는 조씨의 필로폰 공급책으로 지목됐지만, 소환 조사도 받지 않았고 2017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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