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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 입력 2015.06.15 14:51
휘발유값 57일 연속 상승...업계선 곧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서울=뉴스웍스) 신탁 기자 = 국내 기름값의 상승세가 최근 2개월 가량 이어지면서 언제까지 오름세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와 업체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79.35원으로 하루사이 0.14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지난 4월 20일 1,504.77원을 시작으로 단 한 차례도 하락 없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날 현재 57일 연속 상승해 올해로는 최장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달 중으로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상승세에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도안 장기간의 가격 상승이 국제유가 때문이 아니라 국내 주유소들 사이의 출혈경쟁 후유증이 남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반작용으로 발생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유가 및 석유제품의 가격세가 다시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소비자 가격 상승세도 한풀 꺾이고 있다. 유가 상승폭은 6월 들어서면서 크게 줄어들었다. 5월에는 하루 평균 2원씩 올랐던 반면 지난 1일부터는 보름여 동안 8원 상승한데 그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유가 안정이 지속되고 주유소 마진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국내 기름값은 소폭 상승세에서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