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08.04 16:23
쓰쿠다 日롯데사장 "신격호 총괄 건강상태 신뢰할수없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사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의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4일 쓰쿠다 사장은 일본 도쿄 한 호텔에서 한국 특파원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한 몸으로 한일 롯데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퇴진 역시 기업 원칙에 입각한 것이라며 신동빈 회장을 옹호했다. 쓰쿠다 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 질문을 다시 하거나 나를 한국 담당으로 헷갈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변호사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때도 이상한 점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화는 매우 침착했고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도중에 ‘어?’ 라고 생각되는 국면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같은 날 신격호 총괄회장이 쓰쿠다 사장을 비롯해 신동빈회장 등 6명의 롯데홀딩스 이사를 전원 구두해임한 데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했다. 아울러 쓰쿠다 사장은 “세상을 소란스럽게 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