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8.18 09:53

협력사 일자리 1만7000개 넘어설 듯

현대자동차그룹이 임금피크제도입에 따라 올해말까지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1만명선으로 잡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해 9500명을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11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 고용을 확대키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2016년 도입할 방침이어서 올해 내에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6년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추가적으로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고용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며 "이로 인한 올 해 신규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년 고용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그룹 협력사들도 1만7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은 지난 3월 서울·창원·광주·울산·대구 등 5개 지역에서 개최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1만7000여명을 채용했다.

이 박람회는 4년째 열렸다. 지난 2012년 1만6000여명, 2013년과 지난해 각 1만7000여명까지 합하면 박람회를 통해 신규 채용한 규모는 총 6만7000여명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년 고용 확대와 고용안정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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