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4.28 16:45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수학의 정석' 저자로 유명한 홍성대(83) 상산고등학교 설립자가 40년 만에 상산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상산학원은 "홍 이사장이 지난 27일 개교 40주년에 맞춰 스스로 법인 이사장직을 사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산학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개교 40주년 기념식과 홍 이사장의 이임식을 진행했다.

홍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상산의 지난 40년은 역경의 연속이었지만 불굴의 의지와 열성으로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쌓았다. 지난 시간은 더없이 값진 세월이었다"며 "상산의 어제를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이사장직에서 벗어나 상산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스러운 미래를 지켜보며 살 것"이라며 "상산이 나날이 더욱 푸르고, 더 새로워져, 온 누리에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 이사장의 후임으로는 홍 이사장의 아들이자 수학의 정석을 출판하는 성지출판사의 대표이사인 홍상욱 씨가 취임했다. 홍상욱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91년부터 30년간 상산학원 이사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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