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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정 기자
- 입력 2021.06.27 17:10
39년간 재직…"후학 양성에 작은 보탬"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장학회는 이달 말 명예 퇴임하는 황병기 도시해양국장이 535만원 상당의 마지막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황병기 국장은 “시민 여러분과 뜻을 같이하고, 선후배 공무원들이 잘 도와줘 맡은 소임을 무사히 마감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지역 후학양성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1982년 공무원을 시작으로 2013년 체육지원과장, 건설과장, 홍보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도시해양국장을 역임하는 등 포항시 공무원으로 39년간 재직했다.
시 체육지원과장 재임 시 경북도민체전 종합우승,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유치,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 등을 추진해 포항시를 체육의 도시로 발돋움시켰다.
건설과장 재직 당시 흥해 지진피해 개인주택 철거 등을 추진하는 등 지진피해 복구와 지진 피해주민의 재건에 전력을 쏟았다.
특히 2019년 7월부터 도시해양국장을 역임하면서 영일만관광 특구지정, 국제여객부두 준공, 포항해상케이블카·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첨단해양산업R&D센터·복합문화 예술체험 거점 공사 착공, 곡강 IC 연결도로 개설 등 포항의 미래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황 국장은 “지진 극복과 인구 증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2200여 명의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포항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