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25 14:08
백두대간 트레일 북부청 최초 완주자 김정묵(왼쪽) 씨. (사진제공=산림청)
백두대간 트레일 북부청 최초 완주자 김정묵(왼쪽) 씨. (사진제공=산림청)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산림청은 백두대간 트레일 북부청 전 구간(154㎞)을 최초로 모두 걸은 완주자가 탄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완주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73세의 김정묵 씨다. 김정묵 씨는 백두대간 종주·제주올레길·해파랑길 등을 완주한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평소 등산을 즐겼고, 퇴직 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둘레길을 계속 걷고 있다.

백두대간 트레일 북부청 구간은 강원도 인제군 연리목쉼터부터 홍천군 불발령 삼거리까지 총 154㎞다. 아름다운 백두대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국가 숲길이다.

산림청은 "해당 트레일은 대부분이 장거리 노선이며 이동통신 불통 지역이 많고 예약탐방제로 운영되는 구간 등 일부 구간은 우천시 사전예고 없이 통제될 수 있어 전 구간을 완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초 완주자 김정묵 씨는 "만 7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숲길을 걷는게 힘들지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속을 걸을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 평상시에 체력단련도 열심히 하고 철저히 준비해 전 구간 완주했다"며 "특히 방동약수부터 아침가리계곡 구간이 가장 아름다웠으며, 기회가 된다면 백두대간 트레일뿐만 아니라 다른 숲길도 걸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백두대간 트레일 전 구간 최초 완주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더 많은 국민들이 아름다운 숲길에서 재충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숲길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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