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2.26 09:04
조세희 작가(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조세희 작가(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 저자 조세희 작가가 25일 오후 7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28일이다.

고인은 1942년 경기 가평군에서 태어나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1975년 문학사상에 난장이 연작의 첫 작품인 ‘칼날’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1978년 문학과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고인의 대표작으로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고인은 197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인문사회 비평잡지 ‘당대비평’을 창간했다. 2008년 난쏘공 30주년을 맞아 고인의 문학세계를 되짚어보는 글을 엮은 기념문집 ‘침묵과 사랑’이 출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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